레고 2K 드라이브 "레고 팬들도 만족할 만한 신작"

문원빈 기자 2023. 4. 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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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강조한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

"레고 2K 드라이브는 레고 레이서를 개발한 팀의 작품이 아니다. 레퍼런스로 참고했고 오마주하기도 했지만 레고 2K 드라이브만의 참신한 게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집중했다"

신작 레이싱 게임 '레고 2K 드라이브'를 출시하는 2K가 기존 인기 레고 레이싱 게임 '레고 레이서'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레고 게임인 만큼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레고 팬들의 기대감도 집중된 만큼 보다 자세한 소식을 듣기 위해 제이콥 롱가조 2K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데이비드 음시카 2K 디자인 디렉터를 만나봤다. 

- 제이콥 롱가조 2K 시니어 소프트웨어 디자이너, 데이비드 음시카 2K 디자인 디렉터

레고 2K 드라이브를 개발한 비주얼 콘셉트는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로 유명하다. 레고 레이싱 게임 개발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그리고 개발 과정에서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데이비드 음시카 디렉터는 "비주얼 콘셉트는 스포츠 게임 라인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레고 2K 드라이브 개발팀의 경우 오랫동안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을 개발해온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가 레고 브랜드와 함께 드라이브 게임을 만드는 아이디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제이콥 롱가조 엔지니어는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원래 레고 2K 드라이브 개발 전에는 NBA 2K 팀에서 몇 년간 참여했다. 하지만 레고 2K 드라이브 초기 콘셉트, 차고 콘셉트, 드라이빙 등을 보자마자 '레고 게임이란 이런 것'이라고 감탄했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염원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랜 레고 팬으로서 레고 2K 드라이브를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레고 2K 드라이브는 여타 레고 게임처럼 자유롭게 블록을 조립하는 방식의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강조했다. 제이콥 롱가조는 "크게 스트리트, 오프로드, 보트 3가지 타입이 있다. 여기에 여러 조합을 더하면 총 50가지까지 커스터마이징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롱가조 엔지니어 설명에 따르면 레고 2K 드라이브에서 유저는 커스터마이징한 이동 수단을 한 번에 저장하고 매번 쉽게 불러와 이용 가능하다. 모든 보트는 차체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할 수 있는 파트 수는 350개까지 가능하다. 부품 종류로 보면 수백 가지가 되며 350개 파트를 통해 나만의 차체를 만들 수 있다.

음시카 디렉터는 "커스터마이징 툴은 물리적인 세상에서 할 수 없었던 과정도 지원해 빠르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유저가 차체의 왼편만 만든 상태에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오른쪽으로도 복사해 이용하고 싶다면 그렇게도 가능하다. 프로세스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나만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고 첨언했다.

여기에 롱가조 엔지니어는 "게임에서는 인스트럭션 기능도 제공한다. 유저가 게임 내에서 어떤 걸 만들어 보고 싶거나 어떤 차체를 만들고 싶을 때 퍼즐처럼 한 조각 한 조각 어떻게 만들면 될 지 제작을 돕는 기능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레고 제품이 게임 속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궁금했다. 음시카 디렉터는 "파트너사인 레고는 2K에게 카탈로그와 전반적인 IP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정말 행운이다. 레고사의 여러 차량을 선택할 때도 인지도가 가장 높고 유저들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레고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때 레고 디지털 디자이너라는 자체 디지털 툴을 활용한다. 2K도 같은 툴을 쓴다.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떤 모델을 만들지 고민하고 게임 내에 그대로 반영 중이다. 2K 또한 레고의 큰 팬이다. 유저도 레고의 팬들이 많을 것이기에 레고 세트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레이싱 게임은 밸런스가 중요하다. 특정 차량, 부품이 좋으면 다양성이 사라진다. 개발팀도 밸런스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음시카 디렉터는 "유저들이 불공평하다고 느끼지 않도록 밸런스에도 굉장히 신경 썼다. 게임이나 차고에서 각각의 차량이 경쟁력을 갖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했다. 또한 유저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폭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만일 작은 차체를 가진 모델이라면 더 빠르고 가속도 잘 붙고 회전도 빠르다. 또한 작은 차체는 미사일을 맞추기도 어렵다. 반면 크기가 큰 모델은 더 많은 대미지를 견뎌낼 수 있다. 어떤 모드에서 어떤 지형에서 하는지에 따라 각각의 장점을 가진 구조다.

한편, 5월 19일 출시하는 레고 2K 드라이브는 오픈월드 드라이빙 어드벤처 게임이다. 레고 브릭뿐만 아니라 스티커, 장식품 등 을 통한 차량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이 구현돼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 4와 5, Xbox 시리즈s X,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을 지원한다. 또한 스탠다드 에디션, 어썸 에디션, 어썸 라이벌 에디션 등 3개 사양으로 판매된다. 어썸 에디션 및 어썸 라이벌 에디션의 경우 내달 16일부터 디지털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앞서 해보기 혜택이 제공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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