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같은 팀" 박정아 기대 업었지만...되돌아간 이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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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주요 세터로 활약한 이고은이 한 시즌만에 친정팀인 한국도로공사로 돌아가며 이슈로 떠올랐다.
26일, 한국도로공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정아 이적 보상선수로 2021-22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던 이고은을 재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19일, 박정아는 본지에 "(이고은과) 세 번째 같은 팀이 됐으니 더 잘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고 페퍼저축은행 합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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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페퍼저축은행 주요 세터로 활약한 이고은이 한 시즌만에 친정팀인 한국도로공사로 돌아가며 이슈로 떠올랐다.
26일, 한국도로공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정아 이적 보상선수로 2021-22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던 이고은을 재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전 시즌 기본연봉 4억3천만원과 옵션 1억5천만원으로 A등급에 속한 박정아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KOVO FA 관리규정에 따라 도로공사에 연봉(4억3천만원)의 200%인 8억6천만원과 함께 이고은을 보상한다"는 말이 따라붙었다.
이고은은 지난 2021-22시즌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FA 선수로 영입됐다. 당시 연봉은 3년 계약에 9억 9천만원(연봉 3억원, 옵션 3천만원)을 받았다. 젊은 선수가 많은 페퍼저축은행에서 베테랑 세터로써 자리를 잡고 활약했다. 그러나 정확히 1년 1개월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감으로써 세터진 육성에 큰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이에 같은 날 본지와 통화한 도로공사 측은 "(페퍼저축은행에서) 수비수나 유망주 등을 풀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고은이 풀린 것을 보고 즉전감이 필요해 망설임없이 선택했다"며 "페퍼저축은행 측과 사전에 이야기 된 부분은 없었고 (이고은이 풀린 것에 대해) 전달해온 공문을 보고 알았다"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향후 세터진 육성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 현재 팀에 남아있는 세터는 이현, 구솔, 박사랑이다. 이 중 구솔은 하혜진 부상으로 인해 미들블로커로 등록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향후 세터 운영 계획을 듣기 위해 컨택했지만 아헨 킴 감독은 현재 개인 사정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별도 입장을 전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앞서 지난 19일, 박정아는 본지에 "(이고은과) 세 번째 같은 팀이 됐으니 더 잘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고 페퍼저축은행 합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IBK기업은행과 도로공사를 거쳐 페퍼저축은행까지 함께 몸 담으며 막내팀의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전라인을 그렸다. 그러나 이고은이 한 시즌만에 도로공사로 돌아가며 서로 네트를 마주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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