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우크라에 대한 한국의 추가 지원 환영"

방성훈 2023. 4. 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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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나 탄약 등을 지원할 경우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보내달라고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두 지도자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질 논의보다 앞서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지원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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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尹에 무기·탄약 지원 요청 여부 묻는 질문에
"韓, 미국의 對우크라 주요 탄약 공급 보충 조치 취해"
"러 제재 지지 등 모든 행동에 감사…추가 지원도 환영"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백악관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나 탄약 등을 지원할 경우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보내달라고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두 지도자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질 논의보다 앞서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지원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포탄 우회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답변이다. 앞서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이날 한국이 이달 미국에 155㎜ 포탄 50만발을 미국에 대여해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유출된 미 기밀문건엔 한국이 폴란드에 155㎜ 포탄 33만발을 우회 수출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주요 탄약 공급을 보충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수출 통제를 지지하는 것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주의적, 비살상무기 지원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행동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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