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기관 최초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7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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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는 25일 7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2년물 3.75%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공사는 700억원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으며, 발행 전액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에 투입한다.
한문희 사장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이자비용 절감으로 재정건전성 또한 크게 개선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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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25일 7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2년물 3.75%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기존 ESG채권과 달리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적용한 채권으로, 환경부가 친환경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자금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해 올해 도입됐다.
채권발행 희망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등 6대 환경목표 중 하나 이상 기여, 최소한의 사회적 기준 준수 등 ESG채권에 비해 한층 강화된 친환경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한국기업평가의 ESG 인증평가에서 최고등급인 G1을 획득해 환경부·금융위원회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공사는 700억원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으며, 발행 전액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에 투입한다. 전동차 교체에 필요한 총 1039억원 중 이번 발행분을 제외한 339억원은 하반기 발행될 예정이다.
또 공사는 녹색채권 발행을 장려하기 위한 환경부의 이자차액보전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2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문희 사장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이자비용 절감으로 재정건전성 또한 크게 개선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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