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한국 와서 210만원 쓰고 간다…미국·일본인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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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지출액이 미국·일본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들은 한국산 화장품·향수를 사는데 지출액의 76% 가량을 썼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을 조사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 평균 지출액이 1546달러(약 210만원)로 미국(844달러)·일본(796달러)보다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출액의 75.8%를 화장품·향수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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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지출액이 미국·일본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들은 한국산 화장품·향수를 사는데 지출액의 76% 가량을 썼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을 조사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 평균 지출액이 1546달러(약 210만원)로 미국(844달러)·일본(796달러)보다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출액의 75.8%를 화장품·향수에 썼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평균 지출액은 968달러(약 130만원)다.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가 미주(913달러)·유럽(870달러) 보다 더 많이 지출했다. 미국인 관광객의 43.4%는 의류·피혁류를 선택한다고 답했고, 일본인 관광객은 식료품(41.9%)과 화장품·향수(32.4%)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상품선택 기준 1순위는 품질(28.5%) 이었다. 이어 브랜드(18.3%)와 한국적 상품(18.3%)인지 고려했다.
가장 선호하는 쇼핑 물품은 의류·화장품이었다. 세부 제품군별로는 △의류·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등이었다. 동남아 등 아시아 관광객은 화장품(38.5%)을 선호했다. 이어 식료품(32.7%), 의류 및 피혁류(22.6%)에 지갑을 열었다. 반면 미국과 유럽 관광객은 의류 및 피혁류(각 39.6%)를 가장 많이 샀다고 응답했다.
즐겨 찾는 쇼핑 장소도 차이가 있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백화점(87.1%), 일본인 관광객은 편의점(86.5%)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인 관광객은 편의점·백화점(각 62.3%), 재래전통시장(58.5%)을 자주 찾는다고 답했다. 한국에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 상품을 구매했느냐는 질문에는 28%가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쇼핑만족도는 89.8%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관광·쇼핑환경 개선사항으로는 언어소통(50.0%)을 손꼽았다. 중국인 관광객(83.9%)이 미국인 관광객(50.9%)보다 더 많은 불편을 호소했다. 이는 2014년 5월 대한상의가 조사한'한국 방문 중일 관광객 쇼핑현황 실태조사'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이 언어소통 불편(57.3%)을 호소해 이 기간 국내 쇼핑환경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로나 실내마스크 해제방침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외국인관광객 쇼핑 활성화를 위해 국가별 K-상품 구매 행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것은 물론 언어소통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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