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 상장 1시간 만에 완판

동시 상장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도 인기

(신한자산운용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신한자산운용의 국내 최초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2차전지 소부장 Fn'가 상장 1시간 만에 초기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5일 상장한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가 초기상장 물량인 80억원을 개장 1시간 만에 모두 소진해 완판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시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도 절반 가까이 소진하며 인기를 끌었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올해 상장 ETF 중 거래량과 개인순매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ETF는 상장 첫날 167만753주가 거래됐고, 84억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의 거래량과 순매수 금액도 50만965주와 30억원을 기록했다. 연금계좌를 포함하면 하루 만에 두 상품에 170억원 이상이 몰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우량 소부장주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니즈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소부장 주식 투자는 세부 공정과정의 이해, 개별기업 분석, 단일 종목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라 관련 ETF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OL ETF는 이번 반도체&2차전지 소부장 2종 ETF 상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순자산 1조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7360억원이었던 SOL ETF의 순자산은 연초 이후 약 40% 증가했고,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운용사 중 1위의 기록이다.

김 본부장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비롯한 월배당 ETF와 함께 이번 SOL 소부장 시리즈를 통해 SOL 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확실히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입장에서 상품을 기획하여 신뢰를 받을 수 있는 ETF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