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최대 쇼핑몰 이온, '이나케야' 품고 1조엔 슈퍼마켓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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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이 수도권 기반 식품 슈퍼 대기업인 '이나게야'를 인수한다.
이온은 이번 인수합병(R&D)을 통해 '간토지방 매출 1조엔 슈퍼마켓' 구상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같은 이온 산하에서 나카시코쿠 기반의 후지(2023년 2월기 7849억엔)를 제치고 식품 슈퍼에서 국내 선두로 올라서는 수준이다.
전날 요시다 아키오 이온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식품 슈퍼마켓에서 매출액 1조엔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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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슈퍼마켓 매출 1조엔 목표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이 수도권 기반 식품 슈퍼 대기업인 '이나게야'를 인수한다. 이온은 이번 인수합병(R&D)을 통해 '간토지방 매출 1조엔 슈퍼마켓' 구상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온은 이나게야 지분을 추가 매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온은 수백억엔을 들여 올해 11월까지 이나게야에 대한 출자 비율을 기존 17%에서 51%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내년 11월까지 이온 산하에서 식품 슈퍼마켓 마루에츠 등을 거느린 유나이티드 슈퍼마켓 홀딩스(USMH)와 통합시킬 방침이다.
닛케이는 "식품슈퍼는 인건비와 광열비가 늘어난 데다 디지털 투자도 부담"이라며 "양사 통합은 투자 및 조달을 효율화하고 생존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매입과 관련, 이온은 제3자 할당 증자나 주식공개매입(TOB) 등을 검토하고 있다. USMH에 통합할 때 이온의 출자 비율 등 세부 사항은 향후 조율하기로 했다.
이나게야와 USMH가 통합하면, 매출은 단순 합산으로 약 9600억엔(약 9조6200억원)이 된다. 같은 이온 산하에서 나카시코쿠 기반의 후지(2023년 2월기 7849억엔)를 제치고 식품 슈퍼에서 국내 선두로 올라서는 수준이다.
전날 요시다 아키오 이온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식품 슈퍼마켓에서 매출액 1조엔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나게야의 올해 3월기 실적 전망은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이 2520억엔으로 전년도와 비슷하고, 순이익은 29% 감소한 17억엔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온은 일본 내 총 5300여개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다. 이나게야는 도쿄, 사이타마 등 수도권 1도 3현에 식품 슈퍼 등 270개 점포를 두고 있다.
이온은 올 여름 영국 인터넷 슈퍼마켓 오카도와 손잡고 새로운 인터넷 슈퍼사업을 도쿄 등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이나게야는 이온의 디지털 기반을 검토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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