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한미 오늘 밤 정상회담...외신 인터뷰 논란은 계속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고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했습니다. 이게 일단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성철]
혈맹을 상징하는 행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전에서 미군, 프랑스, 카투사 대략 4만 3000여 분이 사망을 했거든요. 거기를 참배하고 같이 추모비에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는 것 자체가 우리는 혈맹이야. 한미동맹의 강고함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보여줄 수밖에 없고요.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랑 질 바이든 여사도 함께 참여를 해서 여러 가지 추모 행사를 했고 또한 유족과의 만남을 통해서 유족에 상당히 고마움도 표현을 하는 그러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백악관에서 일단은 친교의 시간을 갖고 기념탑 가서 추모하고. 결국에는 이러한 상황들은 내일 있을 정상회담의 예열이 아니냐.
[앵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입니다.
[장성철]
그렇습니다. 그런 것들로 우리가 해석할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함께 참배하는 것도 되게 오랜만이라고 하더라고요.
[복기왕]
한국 대통령은 당연히 미국을 갔을 경우에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표했던 것은 동맹국가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인데 함께 참배를 했다라고 하는 것은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더 많은 예우를 해 준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이 가능하다고 보고요. 미국 입장에서 이번에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국에게 가져갈 것이 더 있지 않는가라는 추측을 낳게 하는 그러한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우리 입장에서 볼 때는 반도체라든지 IRA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우리 요구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안 들어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 때문에 더 예우를 각별하게 할 수도 있고 또는 조금 이따 얘기하겠지만 여러 가지 우크라이나나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도 한국에 요구 이런 것들이 담겨져 있지 않을까. 그에 따른 예비적 행동 아닌가 이렇게 추측도 해 봅니다.
[앵커]
이렇게 미국에서의 방미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고요. 국내에서는 시끄럽습니다. 외신 인터뷰 때문인데 워싱턴포서트의 인터뷰가 그제 공개가 됐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인터뷰.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된 게 있을 텐데 띄워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내용을 저희가 어제도 설명을 드리기는 했는데 대통령의 인터뷰를 읽어드리면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건 결단이 필요한 거다. 이런 내용의 인터뷰를 했는데 이 말을 한 이후에 주어가 누구냐 가지고 논란이 됐어요. 사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의 논평이 주어가 일본으로 봐야 된다라고 주장을 했던 건데 그 이후에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직접 원문을 공개했고 사실 오역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장성철]
대통령실에서도 잘못을 했고 당에서도 망신스러운 일을 자초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면에도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에서 주어를 빼고 일단은 저렇게 발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당에서는 저 내용을 보고 민주당에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공격을 해대니까 대통령 말이 아니다, 대통령 입장이 아니다, 일본 측에서 저렇게 인식을 하고 받아들인다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항변을 하다가 아주 큰 실수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런 것들과 관련해서는 당하고 대통령실하고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대통령실에서는 저거 다 녹음했을 것 아니에요.
그리고 다 원본을 갖고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사실관계를 빨리 당에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저 이후에 유상범 의원이나 아니면 김정재 의원이 어제 아침에도 나와서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그런 것들은 상당히 부적절했고, 더 부적절한 것은 뭐냐 하면 기자분들이 김기현 당 대표에게 물어봤어요.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랬더니 김기현 당 대표는 이건 대통령실에서 말했으니까 대통령실에 물어보세요. 아니면 유상범 대변인이 얘기했으니까 대변인한테 물어보세요. 이런 식의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대통령실은 또 당에서 이랬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랬더니 그건 당에 물어보세요. 서로 책임 회피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모습이 국민들에게 더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인터뷰 내용이 적절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고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엄호했던 것은 이 발언 자체가 대통령이 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봤던 건 아닐지.
[복기왕]
말이 안 되는 말을 대통령이 하니까 아마도 여기에 주어는 일본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옹호한 겁니다. 무조건 변명해서 이 변명이 설마 우리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겠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에게 빌미를 주고 싶은 이런 의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주어가 있든 없든 주어 빼고 읽어도 다 해석이 가능한데 과거에 날리면, 바이든. 이 논쟁을 이번에는 글로, 단어 대 단어의 싸움으로 이렇게 옮겨가고 싶었던 모양인데 이번에는 안 되는 거죠. 왜냐하면 기자도 자료를 갖고 있고 대통령실도 갖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만약에 인터뷰한 기자가 이걸 공개를 안 했으면 대통령실에서도 공개 안 하고 계속해서 주어가 다르다라고 해서 그냥 논쟁하고 말았을 거예요. 그런데 그 기자 입장에서는 본인이 오역을 했다라는 이런 것들은 굉장히 불명예스러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분이 이것을 공개하면서 일단락이 됐는데. 적어도 수석대변인이면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팩트 확인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대통령 홍보실하고 바로 확인을 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거 확인 없이 무조건 대통령 방어부터 하는 이런 모습 속에서 정부 여당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대통령 비서실에서도 이런 논쟁이 벌어졌을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대통령의 어투가 이래서 그렇지 실제 본래 오해하고 있는 그런 내용까지는 아니다라고 변명할 수는 있다고 봐요, 대통령 비서실에서. 그런데 비서실은 가만 있고 정부여당이 대통령 홍보비서실 역할을 하고 있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당정 관계가 바람직한 관계인가라는 우려를 낳게 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대응하고 정부여당이 소통하는 과정에서는 사실 미국으로 출국한 뒤였기 때문에 조금 빈틈이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저희가 조금 전에 띄워드렸던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겠습니까? 대통령실이 공개한 것과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공개한 원문이에요. 저기서 다른 것 하나가 저는이 있고 없고의 차이거든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민주당 고민정 의원도 얘기했고 이재명 대표도 얘기했는데 저 저는이라는 표현을 대통령실은 일부러 뺀 것 아니냐, 이런 의혹도 제기합니다.
[장성철]
그렇게 봐야 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인터뷰할 때 다 배석을 하고 녹음을 합니다. 그리고 다 스크립트로 풀어요. 그런데 저렇게 주어를 빼놓고 내놓았다는 것은 대통령실에서 감추려고 한 것 아니야? 저런 발언에 있어서 대통령이 주어가 되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비판을 많이 받을 것 같아. 그러니까 좀 빼는 게 좋겠어라고 판단을 해야지, 어떻게 감히 대통령이 말한 그 내용을 자기네들 마음대로 저렇게 요약하고 축소하고 주어를 빼겠어요. 이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들어가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저는 이 상황들이 자꾸 바이든, 날리면 사태부터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되게 우려스럽게 보는 거예요. 처음에는 청각 테스트 했다가 두 번째는 시력 테스트 했다가 지금은 문법 독해력 테스트. 이렇게 하고 있잖아요. 이게 국민들에게 할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저 논란 때문에, 저 잘못된 해명 때문에 지금 대통령 미국 가서 국익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데 3일째 이게 잘 됐네, 못 됐네 이렇게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 자체가 당이 상당히 잘못 대처한 부분이 많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복기왕]
그건 문제의 핵심을 못 본 건데 대통령이 실수를 했다라고 보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까지의 대통령의 대일 관계의 모습을 보면 실수로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은 확신에 차 있어요.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못 풀었던 대일 관계 문제 내가 푼다. 그래서 나의 생각이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그런 인터뷰였던 것 같은데 홍보실에서 볼 때는 이건 말도 안 되는 표현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이라는 것을 빼서 묘하게 물타기를 하고 싶었던 건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결국은 인터뷰한 기자가 이것을 공개하는 바람에 할 말이 없게 된 것이죠. 그런데 대통령의 인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겁니다. 어떻게 그렇게 왜곡하고 있는 일본의 입장에서 일본을 두둔할 수 있는지 저는 궁금해요.
만약에 이런 발언을 일본 총리가 했다라고 하면 아마 대한민국 국민들 발칵 뒤집어졌을 거예요.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 일본 총리와 우리가 무슨 대화를 하느냐라고 이야기를 할 거고, 과거 독일의 총리가 무릎 꿇었던 이런 모습들을 한번 상상해 봐라라고 국민들이 아마 지적을 했을 텐데, 한국 대통령이 이 말을 하니까 국민들이 벙쪄서 사실 입만 떡 벌리고 이거 어떡하지라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는이라는 것을 빼고 내용을 희석화시키고 싶었던 그런 정치적 의도가 있어 보이는데 정말 밑에서 고생하는 거죠. 사고는 대통령이 친 것인데. 이 부분이 정확한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의 생각, 대한민국 대통령답게 바꾸십시오라고 국민의힘에서도 요구를 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장성철]
제가 우려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저 인터뷰할 때 분명히 외신 대변인이나 아니면 참모들이 배석을 하잖아요. 그러면 저 발언을 했을 때 그것은 좀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까 이렇게 좀 표현을 바꿔야 된다든지 아니면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회의를 통해서 이건 이렇게 바꿔달라든지 그렇게 했어야 되는데 대통령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감히 우리가 이것을 수정하거나 아니면 대통령께 이것을 조금 표현을 바꾸시죠라고 얘기를 못하는 분위기라면 앞으로 저런 사고는 계속 터질 가능성이 높아요. 참모들이 제대로 대통령을 보좌해야 된다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성철]
잘못됐죠. 저희가 첫 번째, 무릎 꿇으라고 한 적은 없어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유럽과 비교해서 이 말씀을 같이 하셨는데 독일이 나치 전범들 어떤 사당에 모셔놓고, 성당에다 모셔놓고 참배하거나 헌화하거나 이러지 않잖아요. 그리고 망언 같은 것 하지 않잖아요. 2차 대전 침공해서 폴란드 자기네 땅으로 복속을 했는데 지금 폴란드는 우리 땅이다, 독일 땅이다, 이렇게 얘기 안 하잖아요.
그리고 나치 전범들에 대해서 숭상을 하는 분위기도 없잖아요. 그런 유럽과 독일과 지금 일본은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잖아요. 대통령은 대국적인 결단을 했지만 계속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하고 강제징용 없었다고 그러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모욕적인 말하고 있고. 우리는 화이트리스트 다 풀어서 최혜국 대우를 하고 있는데 일본은 아직 그러지도 않잖아요. 그런 나라에게 저러한 얘기를 한다? 그건 좀 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게 주어가 있냐 없냐 이 논란 자체는 끝난 것 같고요. 야당에서는 그걸 대통령실 일부러 지운 것 아니냐, 이런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태고 이 발언 자체에 대해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일단 대통령의 의중이 미래로 가야 된다. 한일 관계는 개선해야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는 취지였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여기까지 전해 드리고 저희가 다른 내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좋은 성과가 있었어요. 넷플릭스의 대규모 투자가 유치가 됐는데 대통령실 또 이걸 설명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생긴 것 같습니다. 투자 유치를 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했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복기왕]
황당한 이야기죠. 결국은 대통령이 2명이다라고 걱정하는 야당의 주장이 사실이다라는 것이 증명된 거거든요. 그리고 화면을 보면 넷플릭스 CEO하고 대통령이 앉고, 보통 대통령 옆에 부인이 앉는 게 일반적인 배치인데 김건희 여사가 CEO를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앉았어요. 결국은...
[앵커]
저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복기왕]
그렇습니다. 저는 저 자리 배치도 말이 안 되는 자리 배치라고 생각해요. 어쨌거나 문화 영역이다 보니까 이 부분은 여사의 공으로 세우고 싶다라고 대통령 비서실에서 생각을 했던 것인지, 아니면 김건희 여사의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이건 정책 수석이 이러이러한 성과를 낼 겁니다라고 하면 그렇게 대통령에게만 보고하고 대통령 부인은 저 자리에 굳이 안 가도 되는 것이고 간다 하더라도 대통령 옆에 앉아야지, 무슨 또 다른 주체인 것처럼 저렇게 앉는. 이것은 저는 김건희 여사도 잘못된 거지만 김건희 여사를 모시고 있는 대통령 비서실의 의전이 엉망이다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고. 투자 잘된 거죠. 잘된 것에 대해서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그런데 이것을 대통령과 대통령 여사 부부간에 공 싸움하는 것 같다, 정말 웃기는 코미디가 연출되는 것 같다, 걱정된다라는 생각을 국민들이 갖게 될 겁니다.
[앵커]
야당에서 일부 지적하는 게 이렇습니다.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고 이걸 김건희 여사 이야기가 없었으면 대통령의 공으로 되는 것인데 굳이 김건희 여사를 왜 하느냐, 그게 있고요. 그리고 브리핑에서 굳이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했다는 것을, 했더라도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장성철]
복기왕 전 비서관님의 비판에 조금 반박하기가 어렵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지금까지 영부인 중에서 저렇게 보고를 받고 저런 식의 조치를 취했다. 또한 저런 회담에 같이 앉아서 얘기를 나눴다. 모습 보인 적이 저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야당으로부터 도대체 대통령이 누구야라는 비판을 받는 그런 일을 자초한 것 자체가 상당히 부적절하고 잘못됐다. 왜냐하면 저런 얘기는 나중에 뒷얘기로 알려지면 돼요. 그냥 김건희 여사 관심 많아서 이런 데도 많이 신경을 썼다, 이런 식으로 하면 되지, 대통령실 관계자가 별도로 보고했습니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는 것이 과연 맞았느냐. 그건 아쉬운 부분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대통령께서 선출직 공무원이잖아요. 그리고 국민의 선택에 의해서 대통령이 됐고. 그러면 미국 가서 이뤄내는 성과들은 오로지 대통령의 성과가 되어야 하지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움이나 아니면 다른 조치 때문에 저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주는 것은 좀 옳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건희 여사가 신경 안 썼으면 넷플릭스 투자 안 했을까요? 그렇게 얘기를 하면 어떡하냐고요. 저는 조금 부적절한 일들이 벌어졌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복기왕]
이게 국민들한테는 비판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해당 직원들, 대통령 비서실의 그 직원들은 아마 김건희 여사한테 예쁨 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정무적으로 판단할 때 이것은 약간 무리가 있고 오해를 살 수 있는데라고 누구든지 다 생각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여사의 공으로 이것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결국 대통령 비서실의 실권자는 김건희 여사이기 때문에 실권자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비서들의 아부, 이런 것들이 이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장성철]
한 가지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서 왜 저런 걸 비판을 하냐고 얘기를 하면 반대로 생각해 보라고 또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문재인 정권 시절에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이 저렇게 어디 외국에 국빈 방문하는데 첫 성과에 그 자리에 같이 앉아서 여러 가지 환담하고 또 별도로 보고를 받았습니다라고 알려지면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가만히 있겠냐고요. 그러니까 이걸 자꾸 이중 잣대로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두 분 모두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이 얼마나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브리핑, 설명은 부적절했다라고 봐주시는 것 같고요.
이번에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 이재명 대표가 사과를 했고 송영길 전 대표는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그 이후의 행보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는데 당의 대응이 이대로 끝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복기왕]
검찰 조사 과정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추가적인 정치적 제재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현재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들이 선제적으로 송영길 전 대표처럼 탈당하고 나의 결백을 증명하고 돌아오겠다라고 하면 가장 좋겠지만 당 차원에서는 우선 이런 혐의가 현재 시작되고 있는 것만으로 이분들에게 탈당을 해라, 혹은 징계를 하고 하는 것들은 정치적으로도 부담되는 측면들이 있어서 현재 이것을 윤리심판원에 넘기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검찰 수사 속도가 조금만 일찍 나가주면 얼마든지 징계 조치를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당직정지라든지, 최고 낮은 수위다라고 하면. 그다음은 탈당 권고라든지 혹은 출당 조치라든지 얼마든지 가능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이재명 대표는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겠습니다마는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두 의원의 개인적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이건 접어두고 국민들 눈높이에서의 당내 정치적 결단은 빨리 내려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을 한 이후에 민주당의 대응이 멈춰 있는 것 같이 보이거든요. 어떻습니까?
[장성철]
그렇죠. 윤관석 의원이나 이성만 의원 실제적으로 육성이 나왔잖아요. 그래서 돈을 전달을 했다라는 의혹을 받을 수 있고 또한 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논의를 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두 의원에 대해서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당에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면 그 두 의원은 자진해서 탈당해서 민주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선당후사의 정신이라고 보여지는데 두 의원, 만약에 자진탈당 했어요. 그러면 총선 공천받는 게 거의 불가능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내년에 다시 국회의원 배지 달기가 어려워요. 그런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당을 위한 선택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인들이 못한다면 이재명 당 대표가 선제적으로 조치를 하시라. 이미 늦었기는 했지만 그래도 국민들 앞에 우리 민주당은 자체 정화 기능이 있어요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아니면 자꾸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이나 박순자 전 의원 어떻게 조치하고 있어요? 왜 우리한테만 뭐라고 그래요? 이런 건 좀 야당 지도자다운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씀드려요.
[앵커]
그 모습을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했는데 준비가 되면 같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기자들이 회의가 끝날 때마다, 공식 일정이 끝날 때마다 따라붙어서 물어보고 있는데 이런 답변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윤관석·이성만 의원 출당 내지 탈당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번 기자회견은 어떻게 보셨나요?) 김현아 전 의원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어요? 몰라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송영길 전 대표가 출국금지 조치됐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순자 전 의원 수사는 어떻게 돼 갑니까? 관심이 없으신가 보군요? 예, 감사합니다.]
[앵커]
기자들도 난처해 보이죠. 이게 이재명 대표의 화법이라고 해야 될지 대처법이라고 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마치 밈처럼 이렇게 뭔가 물어보면 다른 대답을 하고 있거든요. 일각에서는 프레임 전환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복기왕]
조금 보기에 민망한 장면이기도 해요. 그런데 지금 하신 저 말씀들, 김현아 의원이라든지 박순자 의원이라든지 그리고 지난번에 하영제 전 의원이라든지 모두가 다 공통적으로 공천 헌금과 관련된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의혹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당 대표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문제가 불거졌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공천 헌금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졌는데 사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어마어마하게 정국을 다 흔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과 관련된 혐의는 지금 안 나오고 있어요. 만약에 이런 혐의가 민주당 내에서 나왔다라고 하면 아마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정치적으로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누군가가 이 두 가지의 잘못에 대해서 공정하게 여론이 형성돼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답답한 측면이 있죠. 왜 우리한테만 그래. 이런 마음이 있죠. 그런데 사실 저런 말씀을 당 대표께서 직접 하시기에는 조금 부적절해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불가피한 것이 다른 스피커가 이런 말을 하면 안 써줘요. 그러니까 불가피하게 당 대표의 권위로 당 대표가 갖고 있는 무게로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러한 공천 헌금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똑같이 알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사실 어쩔 수 없는, 비판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대응 아닌가 싶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좀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답답한 모습이기는 합니다.
[앵커]
잠시만요. 제가 설명을 하나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재명 대표가 얘기한 박순자 전 의원은 이미 구속기소가 된 상태고, 김현아 전 의원은 지금 검찰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하영제 의원 같은 경우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기각이 됐습니다.
[장성철]
이재명 당 대표가 저런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을 때와 김현아는? 박순자는요? 이랬을 때 국민들이 받는 인상이나 이미지가 어떨까요? 저 말씀은 뭐냐 하면 왜 우리만 가지고 그래. 우리 억울해 죽겠어요. 국민의힘 좀 봐보세요, 이런 건데 너희들도 나쁘니까 우리들만 나쁘다고 얘기하지 마, 이거는 말이 안 돼요. 왜냐하면 야당은 도덕적으로 명분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그런 것이지 잘못했다, 이런 식으로 물귀신 작전, 물타기 하는 것은 민주당이 곤혹스러움을 반증하는 모습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저는 민주주의의 꽃인, 당내 선거이기는 하지만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돈으로 좌우하려고 했다라는 그 생각과 그러한 일이 실질적으로 벌어졌다라는 것. 이것은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물타기로 이 상황을 극복을 하거나 아니면 벗어나려고 하는 이재명 당 대표의 생각이 있다면 대단히 부적절하고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복기왕]
저는 물타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전당대회는 당내 선거에서의 금품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되는 것. 당연한 것이고 그리고 공천 헌금 문제는 그전부터 중대한 범죄로 우리가 여겨져 왔었는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것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은밀하게 저질러져 왔다라는 것들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어느 한쪽에 대한 잘못만 해결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고 이 두 가지 문제가 모두가 다 우리가 해결해야 되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우리 국민들이 이 두 가지 사건에 대해서 어떤 것이 더 중하다, 덜하다. 혹은 어느 정치인이 책임이 더 큰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람 것만 단죄하면 된다라는 식이 아니라 이 두 가지 문제를 똑같이 같은 무게로 들여다 보고 해법을 찾아야 되는 이런 답을, 그런 결과를 내와야 되는 것이지, 사실 비판만 하고 욕만 하고 끝나서는 우리가 가져오는 게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두 당 다 잘못했어요. 그런데 민주당은 자신들이 잘못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사과만 한 번 이재명 당 대표가 했지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요. 이것이 맞는 모습이냐라고 말씀을 드리고. 복기왕 비서관님 말씀이 전적으로 다 옳은데 저는 이렇게 비판하고 싶어요. 선거를 돈으로 지금 조작하거나 아니면 바꾸려고 했던 의도가 있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은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될 때 김경수 최측근이, 김경수 전 지사가 드루킹과 여러 가지로 논의를 해서 여론조작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나왔잖아요. 물론 혐의는 업무방해이기는 하지만. 그러면 돈으로라든지 아니면 여론조작을 통해서 선거에 개입하려는 게 민주당의 DNA에 있는 것이냐. 그것부터 바로잡으셔라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어요.
[복기왕]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한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 저 다른 변명드리지 않고. 그런데 돈을 주고 공천하는 것, 이것 굉장히 잘못된 겁니다. 더 잘못됐다라고 생각하시는 국민들도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이 두 가지의 문제를 동시에 올려놓고 이번에 개혁하고 뿌리를 뽑아야 된다, 이런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둘 다 잘못된 일이니까 검찰 수사를 지켜보죠.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분위기가 안 좋은데 검수완박 법안,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의 복당이 오늘 결정이 됐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 최고위에서 직접 언급을 했는데 그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지적된 부족한 점은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형배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판단합니다. 민주당과 민형배 의원이 앞으로 더 진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매진하여 국가 발전과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장성철]
저는 그렇게 생각이 안 들고요. 헌법재판소의 판결의 요지는 어쨌든 민형배 의원이 탈당을 했고, 민주당을. 그래서 무소속으로 법안 심사하는 소위원회에 참여를 해서 소수 여당의 심사권을 제한했다. 이것은 분명히 잘못됐다라고 지적한 거거든요. 그런데 뭘 그렇게 잘했다고 박홍근 원내대표가 최소한 유감 표명도 안 하고 저런 식의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지 제가 더 유감스럽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결국 내일이 박홍근 원내대표 마지막이잖아요, 임기가.
[앵커]
오늘까지죠. 내일 선거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본인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책임지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보여지는데 참 부적절하고 잘못된 일인 것 같다라고 말씀을 드려요.
[앵커]
이게 형식 자체가 특별 복당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의 요청, 그러니까 개인이, 민형배 의원이 복당시켜주세요가 아니라 당에서 복당시켜줄게라고 먼저 제안한 형태라고 하는데 그러면 당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데 기여했다, 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봐야겠죠?
[복기왕]
그게 사실 아닙니까? 민형배 의원의 저런 결단이 없었으면 사실 우리는 검찰 정상화법이라고 표현하는데 그 법이 통과될 리도 만무했던 것이죠. 민형배 의원 입장에서는 한 정치인이 당적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얼마나 큰 부담인지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보다는 검찰 개혁을 하는 것이 더 높다, 우선이다라는 판단으로 결단한 거예요. 그러면 민주당 입장에서, 특히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민형배 의원한테 큰 신세를 진 거죠. 그래서 저는 그 이전부터 말씀을 드려 왔습니다마는 박홍근 원내대표의 전체 일종의 원내 투쟁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의 작전 속에서 민형배 의원의 결단이 함께 갔다라고 하면 이것에 대한 책임 또한 박홍근 의원한테 더 크게 있는 겁니다.
그래서 국민들께는 이런 탈당 과정이 국민들에게 야단맞을 수 있는 정서적인 문제에 대한 반성하는 말씀을 먼저 담백하게 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형배 의원을 민주당으로 복당시키는 결단을 원내대표 임기 때 이루어졌기 때문에 저희가 복당 요청을 하겠습니다.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좀 더 담백하지 않았겠는가라는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해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결자해지적 측면으로 접근한 것, 저는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169석에서 170석으로 늘어난 거죠? 알겠습니다.
마지막 주제 짧게 다뤄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제죠. 어제 책방을 오픈했습니다. 영업은 오늘부터 시작이 된다고 하고요. 혹시 가보셨습니까?
[복기왕]
못 갔습니다. 어제 그 행사가 있어서 일부 가고 그랬는데 저는 방송이 있어서 못 갔습니다.
[앵커]
언제 가실 예정입니까?
[복기왕]
조만간 우리 지역에 있는 분들과 함께 책방에 책사로 가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총선을 1년 정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전 대통령과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많이 방문하지 않겠습니까? 어떻습니까?
[복기왕]
정치인들도 많이 방문을 할 텐데요. 저는 정무비서관으로 제가 모셨었기 때문에 사진 찍으러 간다기보다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하고 같이 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저도 모셨던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서 시민분들 모시고 함께 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너무 아름답지 않나 싶어요. 책 우리가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연평균 책을 얼마나 읽느냐. 옛날에는 한 달에 한 권 읽는 것도 적다라고 했는데 요즘은 1년에 한두 권 읽는 사람도 찾아보기 드물 정도로 우리가 온라인 세상으로 빠져 있는 것인데 책을 통해서 각박해진 인문학적 소양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얘기를 하고 생각을 인문학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러면서 과거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와 그 아버지로 인해서 고생한 자식의 이야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이런 역사가 있구나. 그런데 지금도 반복되는 것 같아. 아버지는 태극기 부대고 딸은 개딸이야. 이런 가정도 되게 많거든요. 그런 과정 속에서 역사 속에서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이런 교훈들도 얻을 수 있는 것이라 저는 평산책방이 우리 국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줄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써 잘 활용되었으면.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정치적 오해를 산다고 하면 그런 정치적 오해는 사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치인들이 만날 수 있는 문턱이 낮아진 거고 그만큼 소통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흘러나오는 얘기들이 많아질 것 아니에요. 그렇게 되면 의도치 않게 현실 정치에 자주 소환이 될 것 같은데.
[장성철]
그럴 수밖에 없을 거예요. 두 가지 측면인데요. 공천을 받고 싶어 하는 분들, 그리고 총선에 도움 받고 싶어하는 분들은 찾아가서 당연히 한말씀 듣고 그 얘기를 전달하고 사진 찍고 그럴 거예요. 왜냐? 공천받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거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당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권위를 갖고 이 당의 분열 상황을 그래도 정리할 수 있는 분은 문재인 전 대통령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앵커]
현재 상황에서?
[장성철]
그렇죠. 좀 더 당의 갈등이 깊어지면 아마 평산책방의 문턱이 훨씬 더 많이 닳아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현실 정치에 개입을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복기왕 비서관님 말씀처럼 그냥 지역 사랑방, 아니면 지역 명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정치적인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될 수 있으면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전직 대통령이 어떤 특정한 진영의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나라의 큰 어른으로서 국민들에게 인식이 되고 존경을 받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는데, 얼마 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에서 보면.
[앵커]
일부 공개가 됐습니다.
[장성철]
네,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돌아간다. 한편으로는 허망한 생각이 든다. 이런 정치적인 메시지. 현재 정권을 공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저런 말씀하시면 저 같은 사람도 나와서 난 문재인 정권 시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왜? 부동산 폭등 때문에 많은 국민들, 서민들 고통스럽게 했잖아요. 국민연금, 건강보험 개혁 안 해서 우리 후손들에게 얼마나 많은 짐을 옮겨줬습니까. 지금 북한에 할 말 제대로 못해서 지금 남북 문제 얼마나 더 심각해졌습니까? 조국에게 빚 있다고 하시면서 국민들 마음에 상처 주신 분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돼요. 제발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해명을 짧게 들어야겠죠? 짧게 부탁드립니다.
[복기왕]
공격이 아니라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수사를 하기 위해서 검찰이 이재명까지 포함해서 150명 정도의 검찰이 동원돼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실제 원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철학 문제입니다. 독일이 완전 원전 제로에서 에너지 자립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독일의 에너지 정책을 따라가고 싶다라는 지향점을 갖고 있었던 것인데 마치 이것이 우리 에너지를 폭망하게 한 것처럼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 주장하고 있고, 재생에너지과 관련해서 미래 경제 분야에 있어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재생에너지는 필수라서 태양광이라든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똑같이 공격을 해오고. 우리가 지금 재생에너지 신경 쓸 때냐라는 투로 과거 트럼프와 비슷하게 윤석열 정부가 접근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 것들에 대한 무너짐에 대한 한탄, 이거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고 저도 정치적으로는 한발짝 떨어져 계시는 것이 국민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길이다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재미없는 풀샷이 한참 나갔습니다, 비서관님.
오늘 두 분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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