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용 로켓, 노르웨이에 추락…"공식 통보조차 없었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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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연구용 로켓이 노르웨이 산간 지역에 추락한 데 대해 노르웨이는 "공식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외무부는 "이와 같은 로켓의 추락은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이러한 국경 위반이 발생했을 때, 관련 책임자들은 적절한 경로를 통해 즉시 노르웨이 당국에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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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스웨덴의 연구용 로켓이 노르웨이 산간 지역에 추락한 데 대해 노르웨이는 "공식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로이터 통신·가디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외무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노르웨이 국경에서 벌어진 허가받지 않은 활동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와 같은 로켓의 추락은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이러한 국경 위반이 발생했을 때, 관련 책임자들은 적절한 경로를 통해 즉시 노르웨이 당국에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스웨덴우주공사(SSC)가 전날 새벽 스웨덴 북부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에서 발사한 연구용 로켓이 오작동을 일으켜 노르웨이 북부 몰셰프의 산간지역에 떨어졌다. 주민 주거지와는 거리가 있는 지점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측은 전날 성명을 통해 해당 로켓이 무중력 실험이 진행되는 고도 250㎞에 도달했으며 계산된 항로보다 서쪽으로 비행해 노르웨이 국경선으로부터 15㎞ 들어간 지점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현재 수화물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추락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지만 노르웨이는 당국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르웨이 민간항공청은 스웨덴우주공사가 전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서 추락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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