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타 대전공장 합동감식 재개…발화 추정지점 2곳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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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처음 화재를 발견한 직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발화 추정지점 2곳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대전노동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2차감식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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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처음 화재를 발견한 직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발화 추정지점 2곳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대전노동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2차감식을 실시했다.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공장 안은 불에 탄 채 기계와 구조물이 서로 뒤엉켜있어 감식이 어려운 상태”라면서 “다만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피트는 보존돼있어 진입로를 철거하며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식단은 최조 목격자 진술, CC(폐쇄회로)TV 등을 확인해 처음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2공장 가류공정 2100라인과 3100라인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각 라인은 길이는 100m정도로 진입로는 다르지만 거리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장은 “각 라인의 피트구조 상부에 설치돼있는 전선을 확인하는 등 각종 기기들의 특이점을 조사했으나 현재까지 발견된 특이사항은 없다”면서 “오후에 다시 공장에 진입해 각 라인의 분진과 슬러지를 수거하고 발화물질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2일 오후 10시9분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나 2공장이 전소하고 타이어 약 21만개가 불에 탔다.
경찰 등 합동감식반은 화재가 일어나고 2일 만에 감식에 착수했으나 2공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자 동일한 설비가 설치된 1공장을 살폈다. 이후 추가 붕괴 위험 등 안전 상의 문제로 인해 감식 일정이 미뤄져왔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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