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엔리케 아웃…첼시 최종선택은 포체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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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후보들이 있었다.
첼시의 최종선택은 마우리시우 포체티노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시간) "첼시가 포체티노와 협상 중이다. 감독 선임을 향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첼시는 빠른 마무리를 원한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이 막바지 단계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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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수많은 후보들이 있었다. 첼시의 최종선택은 마우리시우 포체티노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시간) "첼시가 포체티노와 협상 중이다. 감독 선임을 향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첼시는 빠른 마무리를 원한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이 막바지 단계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막판 그레이엄 포터를 경질한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앉혔다. 램파드는 어디까지나 올 시즌까지만 팀을 맡는다. 첼시는 정식 감독 선임 작업을 빠르게 가져갔다.
다양한 지도자들을 새 감독 후보에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스페인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루이스 엔리케가 유력해보였다. 이 둘은 런던에 와 첼시 이사회와 면담을 하며 감독직을 타진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첼시 수뇌부 마음을 잡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 감독 복귀설이 돌았던 포체티노가 급부상했다.
포체티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감독으로 있으면서 명성을 떨쳤다. 토트넘을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톱4에 진입시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PSG(파리생제르맹) 감독으로 갔다. 지난해 여름 PSG에서 경질된 후 소속 팀이 없다.
영국 현지에선 첼시의 선택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단, 매경기 후 라커룸에 들어가는 등 선수단에 직접 개입하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포체티노가 갈등을 빚을 거란 예상도 적지 않다.
과거 첼시 공격수로 활약했던 크리스 서튼은 "첼시가 포체티노를 감독으로 택한 건 말이 되는 결정이다. 그렇다면 난 보엘리에게 한 가지 묻고 싶다. 포체티노가 감독이 되고도 라커룸에 갈 것이냐고 말이다. 포체티노는 자신이 다 통제하길 원할 것이다. 보엘리가 기존 방식대로 한다면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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