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한 총리 주최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정관계 인사 대거 참석

김경민 기자 박종홍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4. 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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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이 26일 오후 국회 로텐더 홀에서 개최된다.

리셉션에는 김 의장과 한 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승겸 합참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윌러드 벌레슨 주한미8군사령관,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 대사대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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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로텐더 홀에서 진행…이재명은 참석 여부 고민 중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같이 갑시다'을 참관하기 앞서 조형물을 둘러보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박종홍 신윤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이 26일 오후 국회 로텐더 홀에서 개최된다. 양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의 공동번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셉션에는 김 의장과 한 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승겸 합참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윌러드 벌레슨 주한미8군사령관,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 대사대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각 정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원내대표 등이 참여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제가 6월 중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데 가급적이면 그때 미국 의회에서도 미한 의원 연맹으로 화답 받을 수 있게 (얘기를) 마무리 지을까 한다"며 "오늘 리셉션에서도 그런 얘기들이 활발히 의견 교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해외에서 정상외교 활동 중인데, 그런 사정을 감안해서 의장님이 여야를 잘 설득해서 리셉션을 주관해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박홍근 원내대표도 적극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리셉션이 너무 급조됐다고 지적하면서도 "안보와 통상에 있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의를 우선하면서 저도 오늘 참석해서 환담을 나누고 뜻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향후에는 정부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행사라면 일찌감치 기획을 준비해야지, 2~3일 앞두고 부랴부랴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오히려 이번에 의장께서 큰 품으로 대승적으로 이 사안을 받아준 것에 대해 정부로서는 의장과 국회에 고마워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참석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초청 대상자로 돼 있어서 참석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행사가 급조된 것 같고, 갑자기 연락이 오다 보니 진행 상황이 원만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행사 이틀 전인 지난 24일 오후 1시30분쯤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 행사'라는 일정을 공지하는 내용을 민주당에 팩스로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민주당은 "국정 운영을 하면서 미리 준비하고 시스템이 움직여야 하는데, 행사를 불과 이틀 남겨두고 연락이 왔다"며 "시스템이 제대로 움직이는 국정이라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원내 제1당 대표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도 아니다"고 반발한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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