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다음 달부터 ‘테더링·공유 데이터’ 구분 없앤다

김현아 2023. 4. 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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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테더링을 이용해 와이파이가 안 잡히는 곳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업무를 자주 보는 A씨.

그가 가입한 요금제(5GX 레귤러·6만9천원, 선택약정 반영 시 5만1730원)에선 일반 스마트폰 데이터 110GB와 테더링 데이터 24GBM 공유가능 데이터 24GB를 줬지만, 불만이 컸다.

그런데 SK텔레콤이 다음 달 '테더링 데이터와 공유 가능 데이터를 구분 없이 쓸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꿀 예정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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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5만1730원 내고 데이터 110GB썼던 A씨
노트북 연결 테더링 24GB, 선물용 24GB 받았는데
테더링 데이터는 부족, 선물용은 거의 안 써
T데이터쿠폰 앱에서 구매도..비용 부담
하지만 내달부터는 테더링으로 48GB 사용 가능해져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평소 테더링을 이용해 와이파이가 안 잡히는 곳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업무를 자주 보는 A씨. 그가 가입한 요금제(5GX 레귤러·6만9천원, 선택약정 반영 시 5만1730원)에선 일반 스마트폰 데이터 110GB와 테더링 데이터 24GBM 공유가능 데이터 24GB를 줬지만, 불만이 컸다. 공유가능 데이터는 전혀 쓰지 않아 매월 남아도는데, 테더링 데이터는 부족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급할 때마다 T데이터쿠폰 앱에서 100MB를 2천원 주고 사서 써왔다.

테더링 데이터란 내 휴대폰을 이용해 노트북에 와이파이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 때 나의 휴대폰은 일종의 모뎀이 된다.

공유가능 데이터란 내 폰 외에 부모님폰, 친구 폰 등에 선물할 수 있는 데이터다. 지금까지 SK텔레콤은 매월 요금제마다 테더링 데이터와 공유 데이터를 분리해 칸막이를 뒀다.

그런데 SK텔레콤이 다음 달 ‘테더링 데이터와 공유 가능 데이터를 구분 없이 쓸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꿀 예정으로 확인됐다.

위의 사례에서 보면, 테더링으로 48GB를 다 쓰거나 공유 데이터로만 48GB를 쓰는 게 가능해지는 것이다. A씨 같은 고객 입장에선 데이터 추가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용도를 구분해 제공하던 테더링과 공유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이 이용패턴에 따라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미 테더링 데이터와 공유 데이터를 구분 없이 공유 데이터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금의 SK텔레콤처럼 둘을 나눠 서비스 중이어서, LG유플러스도 테더링 데이터와 공유 데이터간 칸막이를 없앨지 관심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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