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이도현 “라미란 선배 ‘누나라고 불러’ 하셨지만 몰입 위해 ‘어머니’라 불렀다”

하경헌 기자 2023. 4. 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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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왼쪽)과 이도현이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JTBC 새 수목극 ‘나쁜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JTBC



JTBC 새 수목극 ‘나쁜엄마’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과 이도현이 모자관계의 호흡을 제작발표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라미란과 이도현은 26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나쁜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심나연PD와 함께 주연배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이 참석했다.

극 중 두 사람은 모자 호흡을 맞추는데 실제 20살의 나이 차이가 있다. 실제 이도현의 어머니가 1973년생이라 라미란과 두 살밖에 많지 않아 이도현에게는 낯설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도현은 호칭에 대해 고민이 약간 있었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처음부터 ‘누나’라고 불러야 하는지 ‘엄마’라고 불러야 하는지 헷갈렸다. 그때는 ‘누나라고 해’라고 하셨는데 극에 몰입하고 싶어 계속 ‘어머니’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안은진 누나의 경우에는 ‘언니’라고 부르기 때문에 애매했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라미란의 재가를 받고 “공식석상이니 이제부터는 누나라고 부르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흡 소감도 밝혔다. 라미란은 “비록 아들로 만났고, 저를 ‘어머니’라고 불렀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연기를 같이했던 아들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도현에 대해 “정말로 아들들이 하는 대꾸도 안 하는 행동을 하는 등 프로였다. 촬영을 안 할 때는 저를 등한시하는 것까지 100% 아들이 됐다”고 농을 쳤다.

“그래서 ‘나쁜엄마’라고 하는 것 같다”며 말을 받은 이도현은 “촬영이 너무 재미있었다. 확실히 선배님은 경력이 있으셔서 감정을 잘 절제하시는데, 저는 그게 잘 안 됐다. 이상하게 선배님의 앞에서는 눈물이 절제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나쁜엄마’는 홀로 키우는 아들에게 나쁜엄마일 수밖에 없었던 한 여자가 그 아들이 사고로 ‘7살 아이’가 된 후 비로소 서로 화해를 하는 과정을 다룬 휴먼드라마다.

‘사랑의 이해’ 후속으로 26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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