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장치만 있었어도…올 1분기에만 ‘끼임 사고’로 16명 사망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4. 26. 1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동당국이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해 끼임 사고 위험 업종을 집중 점검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6일 제8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최근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끼임 사고 위험 업종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용부는 최근 3년간 끼임 사망사고가 주로 발생한 업종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부, 끼임 사고 위험업종 집중 점검…이번달 20일까지 5건 발생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지난해 10월17일 SPL 평택공장에서 한 직원이 20대 근무자 사망사고 발생한 사고 기계 옆 같은 기종의 소스 교반기를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노동당국이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해 끼임 사고 위험 업종을 집중 점검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6일 제8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최근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끼임 사고 위험 업종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끼임 사고로 인한 연도별 1분기 사망자는 2019년 27명, 2020년 28명, 2021년 28명, 지난해 21명, 올해 16명이다. 지난해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이 법 위반 혐의로 노동부가 검찰에 기소 의견 넘긴 사건은 15건이다. 

끼임 사고는 기계 사이에 신체나 옷 일부가 끼는 사고 유형으로, 중대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3대 사고 유형(추락·끼임·부딪힘) 8대 위험요인(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 방호장치·점검 중 작업중지, 혼재작업·충돌방지장치)'에 속한다.

고용부가 최근 끼임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했으면 대부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고용부는 최근 3년간 끼임 사망사고가 주로 발생한 업종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인 점검 업종은 4월 들어 20일까지 '끼임 사망사고' 5명 중 3명이 발생한 목재 및 종이제품 제조업, 기계기구·금속·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화학 및 고무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등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끼임 사고 위험이 있는 기계·기구에서 작업할 때 반드시 이 점을 유념하고 안전의식을 내면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