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특위, 유치상황 점검…"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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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26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유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이도훈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해 준비 상황과 세계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결과를 보고했다.
위원들은 부산엑스포 부지의 접근성 문제를 우려하며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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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26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유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이도훈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해 준비 상황과 세계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결과를 보고했다.
박 시장은 "BIE 실사단이 수많은 실사를 다녔지만 국민과 정부, 여야가 함께 엑스포 유치를 열렬히 지원하는 건 처음 봤다는 반응"이라며 "대한민국이 '원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게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부산엑스포 부지의 접근성 문제를 우려하며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접근성 편리 문제가 최종 결정에 핸디캡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도 "실사단이 인천을 통해 서울에 있다가 부산으로 이동했는데, 이런 데 대해 불편하다는 반응은 없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 개항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고 있다"며 "청사 등을 확장해 국제노선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부산형 급행철도(BuTX) 개통을 통해 접근 편의성을 대폭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특별 지시했다"며 "조기 개항을 위해서는 건설공단법이 꼭 필요한데 신속하게 처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홍보전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윤 대통령께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때 2030 유치 배지라도 달고, 선물이라도 드려야 한다"며 "상·하원 의장 티타임 때도 깃발이라도 들고 가서 선물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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