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백신 한정 국가전략기술, 바이오 분야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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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한정된 국가전략기술을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박용 센터장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경제학회가 주관한 '바이오경제 미래전략 포럼'에서 "백신에 한정된 국가전략기술을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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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용 센터장, ‘바이오경제 미래전략 포럼’서 발표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백신’에 한정된 국가전략기술을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박용 센터장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경제학회가 주관한 ‘바이오경제 미래전략 포럼’에서 “백신에 한정된 국가전략기술을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이날 바이오 분야별 산업화 현황 및 과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동향 및 전망’ 발표를 통해 “한국이 바이오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업에 투자가 선행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우리 같은 회사들이 바이오강국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가전략기술이 백신산업에만 국한돼서는 저희한테까지는 크게 혜택을 주고 있지 못하다”며 “공장하나 짓는데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여타의 도움이 없으면 큰 기업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등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이하 조특법) 개정안을 보면, 국가전략기술에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바이오에서는 백신만 포함됐다.
이에 업계는 백신이 보건 안보 차원의 필수 기술이라면, 항체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기술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술인 만큼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는 것이 맞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바이오산업의 경우 지속적으로 감가상각, 인건비 등 비용구조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미국은 바이오 행정명령 후 자국 내 생산에 대한 의지가 커져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여러 주지사와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직접 (삼바를) 방문해 글로벌 투자유치를 요청하고,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약속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국내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국가기술에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포함시켜 지원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정부가 기업에 지원을 강화, 바이오산업을 키우고 있다.
박 센터장은 “글로벌 CDMO 시장을 보면 업계 매출 1위는 론자이고, 이어 우리(삼바)가 9%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론자와 (중국의)우시 바이오로직스인데, 우시 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화이자의 중국 항저우 공장이나 중국 내 CDMO 기업과 M&A(인수합병)를 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공장 건설 시 78만 리터 이상이 되는 우리의 케파(생산능력)는 전세계 1위를 유지하겠으나,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일본 후지필름 등 다른 여타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케파를 늘리고 있는 만큼 이때가 되면 바이오의약품 수요과 공급의 균형이 맞아 떨어지면서 엄청난 가격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바의 경우 적극적으로 글로벌빅파마 등과의 사전 수주를 통해 경쟁의 시대를 대비하고 있지만, 정부 지원도 그만큼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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