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이도현 “‘더 글로리’ 주여정과는 다른 역할”…열애 관련 질문은 없었다[스경X현장]
배우 이도현은 2023년 방송가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름 중 하나다.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이름을 알린 그는 ‘괴물’ ‘멜랑꼴리아’를 거쳐 지난해 연말부터 방송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개화했다.
‘더 글로리’에서 말간 얼굴 밑에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으로 조용히 들끓는 주여정 역을 연기한 그는 문동은 역 송혜교와의 호흡을 제외하고라도 극 전체를 안정되게 이끄는 능력으로 주가를 높였다.
게다가 방송 이후 전해진 같은 드라마에서 박연진 역을 연기한 임지연과의 열애소식으로도 큰 관심을 얻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7살 아이가 되는 검사’ 역을 소화한다.
이도현은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JTBC 새 수목극 ‘나쁜엄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드라마는 이도현의 전작 ‘괴물’을 연출했던 심나연PD가 영화 ‘극한직업’을 각색하고 ‘인생은 아름다워’의 대본을 쓴 배세영 작가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홀로 키우는 아들을 위해 나쁜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한 엄마가 아들이 사고로 ‘7살 아이’가 되면서 결국 화해를 한다는 내용의 휴먼물이다.
이도현은 극 중 진영순(라미란)의 아들이자 원래 검사였다가 사고로 아이의 지능을 갖게 되면서 인생을 되돌리는 최강호로 출연한다.
이도현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어려웠다. 그 부분을 감독님과 엄마 역의 라미란 누나가 잘 이끌어주셨다. 아이 모습이 너무 과장되면 진실성이 떨어질 수 있다. 그 부분의 수위를 조절하는 작업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작 주여정 역에 대해서는 “여정은 좋은엄마 밑에서 자랐지만, 이번에는 나쁜엄마의 밑”이라고 웃으면서 “공부를 많이 한 캐릭터다. 여정은 의사고 강호는 검사”라고 말했다.
심나연PD는 이도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상대역을 잘 같이 할 수 있는 배우를 원했다. 다들 연기를 잘한다고 알고 계시는 배우이므로 잘 표현해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대본을 드리면서도 어려운 배역이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있었다. 기다리고 있었는데 도전을 해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사전에 매체로부터 취합된 질문을 전하는 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이도현의 최근 열애심경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이도현은 “끝날 때 시청자들이 아쉬워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저 사람들은 어떤 인생을 살까’ 그런 궁금증이 생겼으면 한다. 사람냄새가 나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도현의 새로운 도전이 펼쳐지는 JTBC 새 수목극 ‘나쁜엄마’는 26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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