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0골' 토트넘 최다 이적료 2위..."너 나가라" 뉴캐슬전 참사 후 희희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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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뉴캐슬전 참사 후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에 참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워졌다.
벤치에서 출발한 히샬리송은 후반 38분에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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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히샬리송이 뉴캐슬전 참사 후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에 참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워졌다.
벤치에서 출발한 히샬리송은 후반 38분에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큰 활약 없이 경기를 마친 히샬리송은 경기 후 같은 국적인 조엘링톤과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같은 에버턴 출신인 앤서니 고든과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고든이랑은 유니폼도 교환했다. 이반 페리시치 또한 경기 후 토트넘을 폭격해버린 제이콥 머피와 유니폼을 바꿨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제이미 오하라는 이러한 모습에 분노했다. 그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 "이렇게 창피한 경기에서 왜 유니폼을 바꾸려고 하는가? 로이 킨이나 스티븐 제라드 같은 선수들이 엄청난 경기를 해내고 흥분했을 때 유니폼을 바꾸고 싶어하는가? 이들은 제대로 된 축구 선수가 아니다. 1-6으로 패해한 뒤에 유니폼을 바꾸자고 하는 선수들은 내 토트넘에서 나가라"며 분노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골보다 논란을 더 많이 터트리고 있다. 5000만 파운드(약 830억 원)로 토트넘 역대 이적료 2위 기록을 세우면서 팀에 합류했지만 아직까지도 리그 득점이 없다. 도움만 4개 기록했을 뿐이다. 시즌 전체로 봐도 단 2골밖에 넣지 못했다. 2017-18시즌 왓포드로 이적하면서 EPL에 입성한 뒤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히샬리송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히샬리송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한 뒤 뉴캐슬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웃어버린 것이다. 사실 경기 후 선수들끼리 친분을 나누는 건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최소한 이번 경기만큼은 결과와 내용에 실망한 팬들을 생각하면 자제할 필요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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