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마친 클린스만, 곧바로 전북-대전 찾아 K리거 체크(종합)

안영준 기자 2023. 4. 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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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돌며 해외파 선수들을 직접 체크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귀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나폴리)와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잘 마쳤다. 김민재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토트넘)이 뛰는 토트넘-본머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2주 동안 유럽 전역을 돌며 오현규(셀틱), 김민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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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유럽 출장 마치고 26일 귀국…6월 A매치 준비 박차
유럽파 점검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 유럽으로 건너가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홍현석(헨트) 등 선수들을 점검했다. 2023.4.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을 돌며 해외파 선수들을 직접 체크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귀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나폴리)와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잘 마쳤다. 김민재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당일 쉴 틈도 없이 전주로 이동, 26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를 관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후드티에 청바지, 편한 차림으로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긴 여정을 마친 뒤였지만 취재진들을 보고 활짝 웃는 등 밝은 표정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토트넘)이 뛰는 토트넘-본머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2주 동안 유럽 전역을 돌며 오현규(셀틱), 김민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소속팀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던 김민재와 만나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재(가운데)와 만난 클린스만 감독(오른쪽)(대한축구협회 제공)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와 여유를 갖고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김민재가 현재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재가) 지금은 상당히 안정이 됐다. 김민재의 다음 대표팀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뿐 아니라 다른 많은 선수들과도 모두 긍정적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 뿐아니라 그들의 소속 팀 감독 또는 코치들과도 이야기를 했고, 선수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했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현재 소속 팀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이강인에 대해선 "현재도 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의 팀에 속해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아울러 친정 토트넘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서는 "기분 좋은 방문이었다. 다만 최근 결과가 좋지 못해 안타깝다. 빨리 수습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한다"며 응원했다.

유럽파 점검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 유럽으로 건너가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홍현석(헨트) 등 선수들을 점검했다. 2023.4.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당일 쉴 틈도 없이 곧바로 전주로 이동,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를 관전하며 K리거들의 컨디션을 체크한다.

이어 29일에는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종합운동장을, 30일에는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포항 스틸야드를 각각 방문한다.

유럽과 국내를 돌며 여러 선수들의 경기력을 부지런히 체크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 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칭스태프 회의를 개최, 6월 A매치를 향한 본격적인 구상을 시작한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6월16일 페루, 6월20일 엘살바도르와 각각 국내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앞서 3월 A매치가 지난 카타르 월드컵의 축하 파티 형식이었다면,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내 축구를 입히는 시간'이라면서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럽파 점검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 유럽으로 건너가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홍현석(헨트) 등 선수들을 점검했다. 2023.4.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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