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리티지재단 찾은 경총회장 “노동개혁은 선택 아닌 필수”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에 방문 중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만나 “노동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했다.

손 회장은 25일(현지 시각)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을 찾아 로버츠 회장과 면담했다. 헤리티지재단은 1973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싱크탱크다.

손 회장은 “최근 한국에서 근로시장 등 노동법 체계를 개선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기업 및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미국에는 연장근로 제한 등 불필요한 노동시장 규제가 없어 많은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경영활동과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노동개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헤리티지재단은 지난 2021년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 근로시간 제도가 노동시장 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