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가수 윙크 “개콘 관두고 가수 도전...세상이 무서워져”

2023. 4. 26.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미디언 출신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 강주희, 강승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당시 '개콘'감독은 강주희에게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 자매에게 함께 무대에 설 것을 제안했다.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던 시절 쌍둥이 자매는 2008년 돌연 트로트 가수로 전업했다.

이어 강주희는 가수 생활 중 외로웠던 경험도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코미디언 출신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 강주희, 강승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인터뷰 중 눈물 전성기에 돌연 '개콘'에서 사라진 쌍둥이 KBS 개그우먼 근황'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언니 강주희는 2003년 KBS 공채 18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당시 '개콘'감독은 강주희에게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 자매에게 함께 무대에 설 것을 제안했다. 이후 두 사람은 '유체이탈' 코너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강주희는 "둘이 같이 등장하니까 시청률이 대박 나면서 감독님이 호출하더라. 그때 분당 시청률 표를 봤는데 제 기억으로는 36%였다"고 말했다.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던 시절 쌍둥이 자매는 2008년 돌연 트로트 가수로 전업했다.

동생 강주희는 "한창일 때 갑자기 그만둔다고 알렸을 때 다들 너무 걱정했다. 망한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무작정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박현빈의 소속사에 찾아가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강주희는 "솔직히 거절당했다. 개그맨이 노래하는 걸 진지하게 봐주질 않는다는 거다. 거절과 거부에도 승희가 계속 문을 두드렸다. 결국에 허락을 받고 2008년 '천생연분'이라는 노래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주희는 가수 생활 중 외로웠던 경험도 털어놨다. "외로웠다. 인간 관계도 힘들었고, 불면증도 심했다. 사람을 믿지 못했다. 세상이 무서워지기 시작하니까 끝도 없더라. 다 엉망이 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승희는 약해진 모습의 강주희를 보며 "연습실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럴 거면 노래고 뭐고 필요 없다. 너 자신부터 추슬러라'라고 했다"며 "그날 나가서 맛있는 거 먹고 놀았다"고 회상했다.

강주희는 "네가 이상한 게 아니라는 말이 위로가 됐다. 예전 같으면 무대에서 말 더듬으면 자책했을 텐데, 이제는 실수해도 '여러분들 만나서 좋은가 봐요'라고 한다. 어머니들이 더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르기 전에 마이크를 받으면 내가 노래할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윙크는 "재미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걸 구성하는 걸 좋아한다"라며 최근 발매한 곡 '좋다'로 활동을 예고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