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영업 첫날, 전국 방문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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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이 26일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문 전 대통령이 개점한 평산책방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을 가운데 위치한 책방에는 문 전 대통령이 기증한 1000여 권과 신간 등 3000여 권이 비치돼 있었다.
경기 수원에서 온 한 방문객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을 연다고 해서 밤새 달려왔다"며 "고1 아들이 과학을 좋아해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과학책을 여러 권 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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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이 26일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문 전 대통령이 개점한 평산책방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을 가운데 위치한 책방에는 문 전 대통령이 기증한 1000여 권과 신간 등 3000여 권이 비치돼 있었다. 책장별로 ‘문재인의 책’ ‘문재인이 추천합니다’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문재인의 책’ 코너에는 문 전 대통령의 저서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의 약속’ ‘운명’ ‘검찰을 생각한다’ ‘운명에서 희망으로’ 등이 비치돼 있었다.
경기 수원에서 온 한 방문객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을 연다고 해서 밤새 달려왔다”며 “고1 아들이 과학을 좋아해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과학책을 여러 권 샀다”고 말했다.
건물주인 문 전 대통령은 ‘책방지기’로 나서 하루 1번 정도 일정 시간 머무를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 비서관은 “정해진 (책방 방문) 시간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가와의 대화 등을 통해 찾아오는 지지자들과의 만남의 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책방 운영을 맡은 재단법인 ‘평산책방’ 이사진의 면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안도현 시인이 이사장을 맡았고 문 전 대통령 재임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도종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지낸 김영준(61) 씨, 숲속작은책방 대표 백창화(58) 작가, 김수영(58) 씨 등이다. 특히 김영준 씨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근무한 ‘다음기획’ 대표를 지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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