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2만명 또 '역대 최저'…혼인은 16.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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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에 그쳤다.
26일 통계청의 '2023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수는 1만993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66명(3.7%) 감소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총 7452명을 기록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784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41건(1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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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자연감소 40개월째…세종·경기는 자연증가
2월 혼인 1.8만건…세종 제외 모든 시도서 늘어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에 그쳤다. 한달에 태어난 아이보다 사망자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도 40개월째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미뤄왔던 결혼식이 늘어나며 혼인 건수는 증가했다.
출생아수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하다가 1월 2만명대를 회복했지만 다시 1만명대로 떨어졌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인 조출생률은 5.1명으로 0.2명 감소했다.
2월 사망자수는 2만73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5명(-6.5%) 감소했다. 강원도(1146명), 전북(1396명) 등 2개 시도에서 사망자가 증가했고 서울(3020명), 부산(1965명) 등 15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조사망률은 7.0명으로 같은 기간 0.4명 줄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총 7452명을 기록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40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6명), 세종(166명), 경기(166명)에서 인구가 자연증가했고 나머지 모든 시·도에서는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경북(-1033명)이 가장 폭이 컸다. 서울은 736명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784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41건(16.6%)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미뤄온 결혼식을 하면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에도 혼인 건수가 1만7926건으로 21.5%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63건)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혼인이 증가했다. 세종은 8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이혼 건수는 722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92건(1.3%) 증가했다. 전년동월에 비해 인천과 광주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서울과 부산 등 7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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