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이동, 2년3개월 만에 상승 전환…"입주·전월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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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이동 인구가 2년3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주택거래량은 줄었지만 연초 입주 예정 아파트 수요 등이 늘면서 인구 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월로 들어서면서 국내 인구 이동이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정도 약간 늘었다. 주택 매매량은 감소했지만 입주 예정 아파트와 전월세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조금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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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
3월 입주예정 아파트, 전년보다 12%↑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지난달 국내 이동 인구가 2년3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주택거래량은 줄었지만 연초 입주 예정 아파트 수요 등이 늘면서 인구 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이동자 수는 5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0.3%(2000명) 증가했다.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연속 감소추세였던 국내 인구 이동은 27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월로 들어서면서 국내 인구 이동이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정도 약간 늘었다. 주택 매매량은 감소했지만 입주 예정 아파트와 전월세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조금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동을 많이 하는 20·30대 인구가 줄어들고, 이동이 드문 고령층이 늘어나는 인구 구조적인 감소요인이 꾸준히 작용하는 가운데, 연초 새 학기 시작과 이사 등의 수요로 이동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219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1만 7081가구)보다 12.5%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지난달 13.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줄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인천(2839명), 경기(2315명), 충남(1644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경남(-2116명), 광주(-1272명), 대구(-1,247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특히 인천과 경기를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컸다.
순이동률은 인천(1.1%), 충남(0.9%), 충북(0.8%) 등 순으로 높았고, 광주(-1.1%), 울산(-1.0%), 경남(-0.8%) 등 순으로 낮았다.
한편 올해 1분기(1~3월) 전국 인구 이동 수는 171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8%(8만6000명) 감소하였고, 이동률은 13.6%로 전년보다 0.7%p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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