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스포츠 드론축구로 K-콘텐츠 개발, e스포츠 활성화 주도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된 드론 축구 게임이 각광받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기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판교·전주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전문 기업인 ‘티마텍’이다.

티마텍은 2018년 창립 후 드론 관제 시스템, 드론 AI 플랫폼, 드론 3D 시뮬레이션, 안티 드론 평가 시스템 등 드론 기반 기술을 개발하다가 드론 축구용 e스포츠 기기 ‘TMDS’를 선보이게 됐다. 티마텍의 기술력이 집약된 TMDS에는 e스포츠 드론 축구 경기에 최적화된 컴퓨터 3D 시뮬레이션 기술이 탑재돼 있다. 선수 5명이 한 팀을 이뤄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제 드론 축구 경기와 동일하게 5:5로 경기를 펼치는 동안 실제 상황처럼 다이내믹한 현장감을 만끽할 수 있다.

e드론 축구는 3D 가상 환경에서 진행되므로 실물 드론이 파손될 염려가 없고 공간 제약, 경기장 부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컴퓨터와 스크린 장비만 갖추면 학교, 학원, 놀이시설, 실내 스포츠센터, 호텔, 군대 등 어디에서나 실감나게 드론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티마텍은 전주시 드론축구선수단에 의뢰한 TMDS 시험 경기를 통해 TMDS가 드론 교육 및 선수 양성에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강성호 티마텍 대표는 “현재 국내에 1500개 드론 축구팀이 결성됐고 해외 20여개국이 참여하여 국내·국제대회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면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2023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제1회 FIDA 월드 챔피언 대회에서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드론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드론 e스포츠 종목도 개발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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