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구이동 27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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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이동이 2년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6일 통계청이 내놓은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3월 이동자수는 5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0.3% 증가했다.
3월 인구이동이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1·4분기 전체로는 여전히 전년동기 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3월 주택 매매량은 감소했지만 입주 예정 아파트와 전월세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조금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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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2월기준 87개월째 감소
[파이낸셜뉴스] 인구이동이 2년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다 전월세 수요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통계청이 내놓은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3월 이동자수는 5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이동자 수는 2021년 1월부터 올 2월까지 26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수는 13.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포인트(p)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2.3%였고 시도간 이동자는 37.7%로 집계됐다.
3월 인구이동이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1·4분기 전체로는 여전히 전년동기 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 이동자 수는 17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6000명 줄었다. 이동률도 13.6%로 전년동기보다 0.7%p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월 주택 매매량은 감소했지만 입주 예정 아파트와 전월세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조금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날 '2월 인구동향'도 내놨다. 2월 출생아 수는 1만993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 감소했다. 1월 감소폭인 6%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월별 출생아 수는 87개월째 전년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2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가장 적다. 이전 사상 최소치는 지난해 2월(2만705명)이었다. 월간 최저치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1만6803명이다.
사망자 수는 2만739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월 국내 인구는 7452명 자연감소했다. 이로써 국내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40개월 연속 줄고 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784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미룬 이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혼 건수는 7228건으로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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