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 회장 "日원전 오염수 방류시 방사능 검사 지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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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 중앙회장은 26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에 있는 위판장을 중심으로 국민 우려를 감안해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방사능 검사를 통과한 수산물에 대해서는 별도로 표기하는 등 국민들이 수산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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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취임 한 달 맞아 기자간담회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할 것"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노동진 수협 중앙회장은 26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에 있는 위판장을 중심으로 국민 우려를 감안해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방사능 검사를 통과한 수산물에 대해서는 별도로 표기하는 등 국민들이 수산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에 대한 유해성 여부를 떠나 국민들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불안으로 소비 자체를 줄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거 오염수 유출 문제가 불거졌던 2013년에도 수산물 소비가 40%가량 급감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방류 후에도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하지 않아 안전하다는 과학적 입증자료를 확보해 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고, 소상히 알리고 괴담과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도록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소비 급감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어업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수협 중앙회장에 당선된 노 회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강한 어업인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노 회장은 "국민건강과 국가 경제발전을 지탱하고 있는 수산업이 다른 산업에 밀려 제대로 된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며 "어업인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며 수협이 먼저 나서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경영이 어려운 조합을 중심으로 자금 지원을 통해 모든 조합이 동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조합의 수익이 조합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수협 법에 명시된 봉사 원칙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노량진시장 현대화 후 발생한 잔여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시장 부지 개발에 따른 성과는 취약하고, 힘든 여건에 있는 어업인과 수산업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대전제로 서울시가 구상하고 있는 도시계획에 조화롭고 충실하게 부응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의해서 개발을 준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수산물 유통 간소화에 대해 "물류시스템과 IT기술 접목으로 각종 신선식품을 생산 당일에 산지로부터 바로 받아보는 배송이 보편화됐다"며 "중앙회를 중심으로 수협이 전국 주요 거점 산지에 직거래 물류배송을 위한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포함해 소비자가 하루 만에 산지의 싱싱한 수산물을 집으로 배송받는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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