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호우·태풍·폭염 피해 없게…정부, 대책 수립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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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여름 호우·태풍·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중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정부합동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각 기관별로 수립 중인 인명피해 예방대책과 지난 3~5월 실시한 기관별 사전대비 상황을 점검·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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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주재 자연재난 대책 점검회의 26일 개최
인명피해우려지역 발굴실태·주민대피 계획 검토
5월 1~4일 중앙합동점검, 중순께 종합대책 수립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올여름 호우·태풍·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중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이 주재하고 21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한다.
정부합동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각 기관별로 수립 중인 인명피해 예방대책과 지난 3~5월 실시한 기관별 사전대비 상황을 점검·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우·태풍 대책 기간은 5월15일~10월15일, 폭염 대책 기간은 5월20일~9월30일이다.
우선 반지하 주택 밀집지역과 경사지 태양광시설, 지하차도 등 호우·태풍 발생 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시설물 발굴 상황과 주민 대피 및 사전통제 계획을 점검한다.
행안부는 지자체에 침수 예방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설치 지원 중인 침수방지시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특보 발령 시 피해 현황을 비롯한 주요 사항을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공유해 협력 대응해줄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
특히 무더위쉼터 운영 활성화와 폭염 예방용품 지원 등 취약계층 대상 밀착형 대책 추진과 함께 그늘막과 안개형 냉각시스템(쿨링포그)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내달 중순까지 기관별 사전 대비와 대책 수립을 마무리해줄 것도 주문한다.
행안부는 내달 1~4일 나흘간 기관별 사전대비 상황에 대한 중앙합동점검을 벌여 미흡 사항을 보완하고 내달 중순께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난에 대응하려면 철저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후변화에 따라 올여름 어떠한 위험 상황이 찾아올지 모르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생명 보호대책을 철저하게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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