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인구이동 46년 만에 최저…3월 이동자 수는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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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4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예정, 전·월세 등이 늘면서 3월 기준 이동자 수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이동 인구 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4.8%(8만6000명) 감소한 17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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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동자 전년 대비 0.3% 증가…"입주 등 주택 영향"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4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예정, 전·월세 등이 늘면서 3월 기준 이동자 수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이동 인구 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4.8%(8만6000명) 감소한 17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는 1977년(161만7000명) 이후 최저치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p)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1만3591명), 인천(7803명), 충남(3789명) 등 5개 시도는 인구 순유입, 경남(-7820명), 경북(-3665명), 대구(-3189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1분기 기준 연령대별 이동자 수는 20대(45만1000명), 30대(34만5000명), 40대(24만3000명) 등 순으로 높았다.
다만 전년과 비교해 이동자 수 및 이동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올해 3월 이동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2000명) 늘어난 58만9000명으로 파악됐다.
인구이동률은 13.5%로 1년 전과 비교해 0.1%p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2839명), 경기(2315명), 충남(1644명) 등 7개 시도에선 순유입, 경남(-2116명), 광주(-1272명), 대구(-1247명) 등 9개 시도에선 순유출이 발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 구조적 문제로 인구이동 자체가 줄고 있는 추세인데 주택 거래 영향 등으로 3월 기준 이동량은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2.3%, 시도간 이동자는 37.7%를 차지했다.
3월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0.5%, 0.1% 각각 증가한 수치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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