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유 스피크 잉글리시?'…영어 능통한 '비영어권' 축구 선수 TOP 12, 손흥민 '4위 등극' 1위는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흥미로운 순위가 발표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Top Soccer Blog'는 영어에 능통한 비영어권 축구 선수 'TOP 12'를 선정했다. 특히 영어가 모국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경험을 가진 선수들 중 최고의 네이티브를 골랐다.
이 매체는 "EPL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리그다. 축구 선수들이 잉글랜드로 갈 기회를 얻었을 때 유창한 영어는 그들을 빠르게 정착하고, 팀 동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몇몇 선수들은 놀랍게도 매우 빠르게 다른 나라 언어를 습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어를 아무 문제 없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비영어권 축구 선수 상위 12명을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EPL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당당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체 4위에 랭크됐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장점 중 하나가 여러 언어를 빠르게 배웠다는 점이다. 한국 출신 손흥민은 처음부터 영어를 할 줄 아는 선수가 아니었다. 그의 유럽 첫 번째 도전 장소가 독일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많은 노력으로 지금은 독일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 더불어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양발을 가진 선수 중 한명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12위부터 차례대로 살펴보면 12위는 다비드 루이스(브라질), 11위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10위 지니 바이날둠(네덜란드), 9위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 8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가봉), 7위 베르나르도 실바(포르투갈), 6위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가 선정됐다.
톱 5에도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5위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차지했고. 4위가 손흥민, 3위는 광기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그렇다면 대망의 1위는 누구일까.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선정됐다. 참고로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호날두에 대해 "전설적인 호날두는 포르투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을 때 영어를 할 줄 몰랐다.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을 때 동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영어를 배웠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6년을 보내면서 유창한 연설가가 됐다. 영어뿐 아니라 호날두는 포르투갈어를 비롯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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