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 0.2%P 떨어져 3.7%… 두달 연속 하락

김지현 기자 2023. 4. 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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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2%포인트 낮아진 3.7%로 집계됐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아직 공공요금과 서비스 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석유 가격 하락 폭 확대, 가공식품 오름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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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긴축 조기종료 기대감
금리전망 2년2개월來 최저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6개월 후 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회 동결하면서 시장의 긴축 조기 종료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2%포인트 낮아진 3.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3.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 2월 4.0%로 올라섰다가 3월(3.9%)에 이어 4월에도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아직 공공요금과 서비스 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석유 가격 하락 폭 확대, 가공식품 오름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월 금리 수준 전망지수는 111로 지난달(120)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2월(104)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 번 연달아 동결하면서 금리가 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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