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치맥'도 2만원 넘네…약속이라도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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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근길 편의점 들러 치킨에 맥주, 가볍게 즐기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제 가격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에 이어 편의점 치킨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가격 인상에 합류하는데요.
덩달아 인기 맥주들 가격도 오릅니다.
윤선영 기자, 편의점마저 치킨값 올리는군요?
[기자]
프랜차이즈 치킨값 인상에 반사 이익을 볼 듯했던 편의점들도 다음 달부터 치킨값을 올립니다.
세븐일레븐은 즉석조리 치킨 4종 가격을 인상하는데요.
프라이드 한 마리의 경우 기존 1만 900원 하던 게 1만 2900원으로 18% 넘게 오르고, 옛날 치킨 한 마리도 7900원에서 9900원으로 인상됩니다.
CU 역시 즉석조리 치킨값을 최대 12.5% 올립니다.
GS25는 아직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이들 편의점 3사의 치킨 매출이 전년 대비 2~3배 뛸 정도로 호응을 얻으면서 이마트24도 최근 즉석 치킨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유통단계를 줄이고 냉장육 대신 냉동육을 사용해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앵커]
치킨의 짝꿍인 맥주 가격도 오른다면서요?
[기자]
편의점 인기 맥주 상당수가 한 캔 가격이 4500원 선으로 줄줄이 인상 예정입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다음 달부터 '코젤'과 '아사히' 1캔(500㎖) 값을 3900원에서 4500원으로 15% 넘게 올립니다.
또 '필스너'와 '페로니'도 4200원에서 4500원으로, '삿포로'와 '에비스'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비싸집니다.
앞서 오비맥주는 이달부터 버드와이저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가격을 역시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맥주 2캔에 치킨 한 마리 먹는 데 2만 원을 훌쩍 넘기게 됐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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