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15억 달러 추가투자.. 尹, 방미 이틀만에 59억달러 유치

임정환 기자 2023. 4. 26.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방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미 코닝사가 한국에 15억 달러(약 2조130억 원)의 추가 '깜짝'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미래성장 산업인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의 미국 6개 첨단기업도 총 1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등 전날 넷플릭스의 국내 투자 25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방미 이틀 만에 총 59억 달러의 규모의 투자가 윤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유치된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방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미 코닝사가 한국에 15억 달러(약 2조130억 원)의 추가 ‘깜짝’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미래성장 산업인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의 미국 6개 첨단기업도 총 1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등 전날 넷플릭스의 국내 투자 25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방미 이틀 만에 총 59억 달러의 규모의 투자가 윤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유치된 셈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국 첨단기업의 한국 내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년 중에 참가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발표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이날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 측 기업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1명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대표, 데이비드 칼훈 보잉 대표이사,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 미국 기업인 2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코닝은 지난 50년간 한국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수천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5년간 한국에 1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티모시 아처 램리서치 회장도 "그동안 한국 반도체 공급망에 45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시아로선 최초로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2030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게 될 한국에서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란드 산채스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FA-50 마케팅도 함께 진행 중인데, 우주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양국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최 수석은 "KAI는 원래 록히드마틴과 FA-50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이며 500대 규모의 미국 사업, 나아가 1300대 규모의 세계 수출까지 성공하면 최대 340조 원에 달하는 산업 파급효과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한미경협의 확장, 향후 70년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된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는 윤 대통령과 한미 경제인, 정부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양국 첨단산업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박정민·이승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