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양국 정·관계 인사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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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26일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주최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개최된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한미 양국의 정·관계 인사 및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동맹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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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정수연 정윤주 기자 = 국회에서 26일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주최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개최된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한미 양국의 정·관계 인사 및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동맹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김 의장과 한 총리를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윌러드 벌러슨 주한미8군사령관,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 대사대리 등이 참석한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우 전날 참석 요청을 갑자기 받아 행사 참석 여부를 고민 중이다.
같은 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사가 급조돼 어제 갑자기 연락받았다"며 "대통령이 야당을 배제하는 상태에서 국정 운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급조된 일정이 만들어지고 있어 이 대표가 (참석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한미 의원연맹 창설을 위해 6월 중 미국 방문을 추진하는데 그때 미국 의회에서 미한 의원연맹으로 화답할 수 있도록 마무리 지을까 한다"며 "오늘 리셉션에서 그런 의견이 활발히 교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하는 중인데 그런 사정을 감안, 의장님이 여야를 잘 설득해 리셉션을 주관해줘서 감사하다"며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너무나 급조된 행사라 난감했다"며 "정부가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특히 제1야당을 들러리로 여기는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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