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WP 인터뷰 논란에 맹공‥"정부의 조직적 범죄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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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논란에 대해 "정부의 조직적 범죄 행위"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잘못된 주장을 펼친 근거는 대통령실 공지문"이라며 "강인선 해외언론비서관과 김은혜 홍보수석은 녹취록 속 버젓이 등장하는 주어를 삭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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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논란에 대해 "정부의 조직적 범죄 행위"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잘못된 주장을 펼친 근거는 대통령실 공지문"이라며 "강인선 해외언론비서관과 김은혜 홍보수석은 녹취록 속 버젓이 등장하는 주어를 삭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재명 대표는 이에 대해 "정부가 쓰는 공식문서에 허위내용을 기재하는 것은 중대 범죄행위"라며 "단순한 거짓말 넘어서 정부기관의 조직적 범죄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진상조사도 해야 될 것 같고 법적 조치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통령의 망언을 바로잡지는 못할망정, 주어가 빠졌다며 '오역 논란'으로, '가짜뉴스 선동'으로 몰아갔다"며 "더 이상의 국격 추락만큼은 자초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한일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저는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을 꿇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의 주어가 윤 대통령이 아닌 일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뷰를 한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인터뷰 원문을 공개하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역' 주장을 철회했습니다.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783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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