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영화 '슈퍼 마리오' 악당 日 이름 바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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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이달 말 일본 개봉을 앞두고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꿨다.
미국 CNN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닌텐도는 오는 28일 자사 게임인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일본 개봉을 맞아 등장인물 '블래키'의 이름을 영미권에서 쓰던 '스파이크'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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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85년 블래키라는 이름으로 첫 등장
영화 개봉 맞아 영미권 이름 스파이크로 통일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닌텐도가 이달 말 일본 개봉을 앞두고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꿨다.
미국 CNN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닌텐도는 오는 28일 자사 게임인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일본 개봉을 맞아 등장인물 '블래키'의 이름을 영미권에서 쓰던 '스파이크'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지난 20일 자사의 일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일본 이름이 영미권에서 사용될 이름과 같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도, 약 30년 만에 이름 변경에 대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CNN은 블래키라는 기존의 이름이 인종차별적 비방으로 들릴 수 있어 변경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했다.
1985년 닌텐도 게임 '레킹 크루'에서 주인공 마리오의 적 역할로 처음 등장한 캐릭터 블래키는 영미권 지역에서 포어맨 스파이크라는 이름으로 수출됐다. 이달 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영화의 일본 개봉을 맞아 게임과 영화 모두 블래키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일본에서도 스파이크로 통일돼 불릴 예정이다.
한국판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름이 통일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한국판 공식 2차 예고편 영상 설명란에서는 "블랭키 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올해 3월경 영화 개봉을 맞아 개설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배관 설비 사이트(https://www.smbplumbing.co.kr/)에서는 현재 "멋지다스파이크"라는 표현이 확인되고 있다.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이미 미국에서 개봉을 마쳤다. 한국에서도 오늘(26일)부터 상영이 시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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