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기흥역세권에 중학교 반드시 설립”…재차 강조

김경수 기자 2023. 4. 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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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 기흥역세권 학부모 대표단이 중학교 설립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기흥역세권에 중학교를 반드시 설립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2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전날 기흥역세권 학부모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추진 경과 설명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민선8기 시장 선거 때 기흥역세권에 중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이 시장은 당선 후 시장직인수위원회 내 ‘교육인프라TF’팀을 통해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와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등을 적극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반도체 고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난해 11월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에서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등 용인에 대한 교육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로 이어졌고, 입법예고는 지난 3일 완료됐다.

개정안 내용으로는 ▲총사업비 300억원 미만 소규모학교 설립 ▲원도심 학교의 신도시 지역 이전 신설(학교 재배치) ▲민관협력을 통한 학교 신설 ▲학교 신설 시 학교복합화 시설 포함 등의 사업이 추진될 경우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 등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역세권에 반드시 중학교를 세워 학부모님들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백암면 반도체마이스터 고교 신설, 이동읍 용인바이오고교 발전을 위한 기숙사 설립(100여명 규모) 및 학과 개편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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