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금고동 일원에 공공형 골프장 조성…‘18홀+α(9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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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오는 2027년까지 환경시설 밀집 지역인 유성구 금고동 일원에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을 조성한다.
이 시장은 "환경시설 밀집 지역 발전 방안의 핵심사업인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500억원을 우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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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1500억원 투자, 산하기관서 골프장 직접 운영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가 오는 2027년까지 환경시설 밀집 지역인 유성구 금고동 일원에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을 조성한다.
이장우 시장은 26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유성구 금고동 일원의 발전 방안으로 친환경 골프장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기본 구상은 18홀+α(9홀) 규모의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을 우선 건설하고, 매립이 종료되는 제1 매립장의 활용 가능 시기에 맞춰 주민 생활체육시설,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환경시설 밀집 지역 발전 방안의 핵심사업인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500억원을 우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성구 금고동 일원의 친환경 골프장 조성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부족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각종 기피 시설로 수십 년간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불이익을 받았던 지역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골프장 조성과 운영은 민간투자 사업이 아닌 국비지원을 전제로 대전시 산하기관(대전관광공사)에서 직접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골프장 조성과 운영은 민간 투자사업으로 하지 않고 시 산하기관에서 직접 할 생각”이라며 "산하기관에서 직접 해야 시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장 규모는 환경평가 2등급지와 관련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향후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지역민 우선 고용과 운영수익 일부를 지역에 재투자하면 환경기초시설 밀집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개선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5년 말 매립이 종료되는 제1매립장 부지도 일정 기간 안정화 기간을 거쳐 주민 생활체육시설, 태양광발전시설(5.8MW급)도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개발 부지 중 시 소유 부지가 55% 가량 되는 점을 감안해 사업 추진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고동 일원은 지난 1996년 제1매립장 조성과 음식물자원화시설, 바이오에너지센터,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이 추가 설치되고 현재 제2매립장, 하수처리장 이전까지 앞두고 있어 환경기초시설 밀집에 따른 재산권 행사의 불이익 해소와 생활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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