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봄철 대반격 준비 속… 서방도 ‘대러 경제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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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일부를 점령하고 있는 헤르손주 전투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고 25일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도 러시아를 배제한 가스 공동구매 플랫폼을 신설하는 등 경제적 공세로 우크라이나를 뒷받침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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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공격 위한 전열정비 관측돼
EU, 러 배제한 가스플랫폼 가동
코소보 등 비회원국도 참여 가능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일부를 점령하고 있는 헤르손주 전투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고 25일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도 러시아를 배제한 가스 공동구매 플랫폼을 신설하는 등 경제적 공세로 우크라이나를 뒷받침하고 나섰다.
CNN에 따르면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에서 “지난 3일 동안 헤르손주 드니프로강 동쪽 기슭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한 전투를 치렀고,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의 탱크, 장갑차, 방공 시스템을 타격하고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며 향후 공습에서도 일견 자신감을 표현했다. 드니프로강 동쪽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진지를 구축한 곳으로, 봄 공세를 위해 전열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방의 대러시아 배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가스 공동구매 플랫폼인 ‘애그리게이트EU’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NG나 파이프라인 천연가스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플랫폼으로,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대폭 낮추기 위한 EU 차원의 조치다. EU 회원국 외 우크라이나, 코소보, 몰도바, 북마케도니아 국적 업체들이 구매할 수 있다. 러시아 연관 공급 업체는 전면 배제된다.
러시아는 즉각 맞불 조치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외국 에너지 기업 두 곳의 러시아 내 자산을 임시 통제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독일 가스판매업체 유니퍼의 러시아 자회사 유니프로와 유니퍼의 모기업 핀란드 포르툼 지분이 대상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문화에 대한 반달리즘 행위도 계속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개전 이후 박물관 60곳 이상이 러시아 측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쟁으로 해산됐던 우크라이나 프로축구팀 FC 마리우폴이 브라질 남부 프루덴토폴리스에서 재결합했다고 CNN은 전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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