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인천공항] 클린스만 감독, "김민재와 많은 대화 나눠...다음 소집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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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는 다음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상황은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대표팀 감독 입장에서 경기에 결장해 여유를 갖고 점심도 먹었다. 많은 얘길 나눴다. 현재 느끼는 개인감정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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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인천공항)] "김민재는 다음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오전 9시 55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 LH718편을 타고 복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E게이트에서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약 10일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중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직접 관찰했다. 홍현석(헨트)을 시작으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그리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까지 체크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김민재와의 만남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당시 믹스트존에서 김민재는 힘들어 보인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힘들다.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다.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적설과 관련된 문제들 때문에 힘든 것'인지 묻자 김민재는 "아니다. 그냥 축구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축구협회(KFA)와 조율된 이야기인지 묻자 "조율이 됐다고는 말을 못 하겠다.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는데, 이 정도만 하겠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에 은퇴설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이후 김민재는 개인 SNS를 통해 해당 발언에 대한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며 해명했다.
한차례 큰 폭풍이 지나간 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를 직접 찾았다. 다행히 김민재의 상황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상황은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대표팀 감독 입장에서 경기에 결장해 여유를 갖고 점심도 먹었다. 많은 얘길 나눴다. 현재 느끼는 개인감정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김민재가 지내는 환경이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환경이다.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게 될 것이고 지금은 많이 안정됐다. 다음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벤투스전에도 좋은 활약을 했는데 계속 좋은 활약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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