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음주운전 방지 장치 시연…김기현 "머뭇거릴 필요 없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를 방문해 음주운전방지장치 시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26일 '민생 해결사! 국민의힘이 간다' 행사의 일환으로 혈중 알콜농도가 일정 수치 이상이면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 시연 행사에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 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를 찾아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시연했다.

경찰청에서는 조지호 차장과 윤소식 교통국장, 임성순 마포경찰서장이, 민간에서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 제조업체인 센텍코리아 유도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언급하면서 "그런 형태로 엄벌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근절의 하나의 대책일 뿐이지 아주 큰 대책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의 경우 재범이 많다고 지적한 뒤 음주운전 방지 장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재범이 연간 5만~6만명 정도 되는 상황에서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한다"는 말했다. 이어 "운전을 못 하게 하는 것이 근본적 대책이다. 예방을 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대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하던 차에 여기 장비가 있다고 해서 시연도 하고 방안도 모색할 겸 찾아뵀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는 일단 설치하면 측정하지 않으면 시동 걸리지 않는다. 운전자가 측정기에 호흡을 넣어서 불어서 일정수준 혈중 알콜농도가 있을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고 이하 수치가 나오게 되면 걸리게 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그렇지만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장 최상의 대안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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