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 피해지 '나이트로사민' 유해 여부 과학적 검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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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지 토양에서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사민류가 일반 토양보다 많이 검출됐다는 일부 조사결과와 관련, 산림청은 식품에 함유된 농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인체유해 여부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대학교 연구팀이 지난해 3, 4월 산불이 발생한 강원 동해와 양구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사민'이 1㎏에 평균 38에서 40마이크로그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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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불피해지 토양에서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사민류가 일반 토양보다 많이 검출됐다는 일부 조사결과와 관련, 산림청은 식품에 함유된 농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인체유해 여부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대학교 연구팀이 지난해 3, 4월 산불이 발생한 강원 동해와 양구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사민'이 1㎏에 평균 38에서 40마이크로그램 나왔다. 일반 토양 검출량과 비교하면 100배가량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산불 피해가 인근 토양과 수질, 더 나아가 사람에게까지 연쇄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검출된 나이트로사민 농도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식품 등에 함유된 농도보다 낮은 수준이나 인체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향후 면밀한 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품함유 나이트로사민 농도(㎍/㎏)를 보면 인스턴트커피(206.5), 바다 장어(169.5), 구운 명태(147.0), 탈지분유(29.3) 등이다.
산불피해지 토양에서 검출된 ‘나이트로사민류’는 토양 내 유입된 질소 성분(비료 또는 낙엽 등 유기물 분해)이 연소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트로사민류는 질산염(줄기, 잎에 다량 존재)과 아민(암모니아에서 유래) 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발암 추정 및 가능 물질(Group 2A, Group 2B)로 분류된다. 일반환경(물, 토양, 대기), 식품, 화장품, 담배연기 등에 분포돼 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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