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구석기축제 4년 만에 '5월 축제'로…내달 4∼7일 개최

우영식 2023. 4. 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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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의 대표 축제인 '제30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5월 축제'로 열린다.

연천군은 다음 달 4∼7일 전곡읍 전곡리유적에서 '전곡리안의 조우(30만년의 신비, 30년의 즐거움)'를 주제로 구석기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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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구석기축제 홍보 이미지 [연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연천군의 대표 축제인 '제30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5월 축제'로 열린다.

연천군은 다음 달 4∼7일 전곡읍 전곡리유적에서 '전곡리안의 조우(30만년의 신비, 30년의 즐거움)'를 주제로 구석기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연천 구석기축제는 2020∼2023년 문화관광축제 및 2023∼2024년 한국방문의해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선정되는 등 지역 축제를 넘어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구석기 바비큐, 세계선사 민속체험마당, 전곡리안 의상실, 구석기 활쏘기, 구석기 올림픽, 전곡리안 상상놀이터 등 나들이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백미인 세계선사 민속체험마당에서는 오스트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라오스, 캄보디아 등 각국의 선사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m가 넘는 나무에 돼지고기를 꽂아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연천 구석기 축제 홍보 이미지 [연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장에서는 전곡리안시그널(플래시몹), 용인대 태권도시범단 공연, 불꽃쇼, 연천어린이 동요제, 연천프린지 페스티벌, 불꽃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전곡리안 서바이벌을 비롯해 전곡리안 순수 자연밥상, 내가 바로 전곡리안 등 다채로운 경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전곡선사 박물관, 전곡리안 히스토리관X전곡리안 드로잉벽화, 연천 홍보·체험관이 마련된다.

이 밖에 관광객을 위한 로컬푸드 판매점, 농특산물 판매점, 유아 휴게실, 이동화장실, 셔틀버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축제 입장료는 5천 원으로 입장권은 축제 상품권(5천 원)으로 교환된다. 이 상품권은 연천 소재 업체 및 축제장 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특수임무수행자, 국민기초수급자, 연천군민,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연천 구석기 축제 홍보 이미지 [연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천군 관계자는 "올해 30회째를 맞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연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30만 년 전 구석기시대 인류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연천 구석기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는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1978년 주한 미군 병사인 그레그 보웬 씨가 우연히 주먹도끼 4점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30만 년 전 동아시아에도 타제석기(깬 석기)인 주먹도끼 문화가 존재했음이 입증돼 세계적인 유적지가 된 곳이다.

1993년부터 매년 어린이날을 즈음해 열렸으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 뒤에는 축제가 취소되거나 10월에 축소 개최한 바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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