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미국발 악재에 홍콩 제외 모두 하락…닛케이 0.53%↓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다.
미국에서 촉발된 은행권 위기,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여파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3% 하락한 2만8469.0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콘퍼런스 보드가 집계한 미국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1.3으로 전월의 104에서 하락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다. 미국에서 촉발된 은행권 위기,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여파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3% 하락한 2만8469.0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하락 폭은 200엔 이상에 달하기도 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55% 떨어진 3246.94에, 대만 자취안 지수는 0.31% 미끄러진 1만5323.22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19% 오른 1만9655.69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떨어지자, 아시아 시장에도 거래 초반부터 매도세가 이어졌다. 유일한 상승을 기록 중인 홍콩 증시도 거래 시작 직후에는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에 장중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2% 빠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1.58%, 1.98% 떨어졌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미국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의 총예금 규모가 전분기 대비 40.79%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많은 예금이 빠진 것이다. 특히 1045억달러(약 139조원)로 집계된 은행의 예금 잔고에 미국 대형은행 11곳이 지원한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발 은행권 위기설이 재점화됐고, 이는 시장 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 서비스업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콘퍼런스 보드가 집계한 미국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1.3으로 전월의 104에서 하락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4월 서비스업 지수는 -16.2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퍼스트리퍼블릭의 경영불안, 미 경제지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며 "엔고(엔화 강세) 현상에 수출 관련 종목이 부진한 것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27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달러당 전일 대비 0.42% 떨어진 133.57~133.59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과 화폐 가치는 반대로 움직여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떨어지면 엔화 가치는 높아져 수출 기업에 부담이 된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편승엽 "7개월 산 故 길은정과 이혼→소송…속이 말이 아니었다" - 머니투데이
- "시신에 채소가 '덕지덕지' 그 옆엔 치매母, 부촌 사는 형에 알렸더니…" - 머니투데이
- 조형기, 美서 목격→6개월 만에 한국서 포착…"럭셔리 차 태워줘" - 머니투데이
- '조재현 딸' 조혜정 근황에 '깜짝'…가녀린 몸매, 다이어트 성공? - 머니투데이
- 장영란, 女환자에 번호 준 남편 목격…진료실 달려갔다 눈물 '펑펑'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잠 쫓으려 에너지음료 벌컥벌컥…'이 암' 부른다?[한 장으로 보는 건강]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