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 라미란 "나는 좋은 엄마..아들도 인정"

김나연 2023. 4.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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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이 '나쁜 엄마'라는 제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6일 오전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 분)'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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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라미란이 '나쁜 엄마'라는 제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6일 오전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심나연 감독이 참석했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 분)’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이날 라미란은 영순이 '나쁜 엄마'냐는 질문에 "엄마는 자식들에게 불려지는 거니 자식이 나쁜엄마라고 하면 나쁜 엄마다. 평가하는 사람 마음에 달린거니까. 그런데 스스로도 '나쁜엄마다', '부족하다'고 어머니들이 많이 느낀다. 저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 지금도 충분하니까 오히려 내가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아이들에게는 더 부담이 되고 안좋을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지혜롭고 좋은 엄마가 될수 있을지. 저도 엄마가 됐지만 잘 모르겠더라. 아직도. 우리 아이가 저한테 좋은 엄마라고 하면 좋은 엄만거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에게 좋은 엄마라는 얘기를 들으셨냐"고 묻자 "전 그런 편이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저는 아이를 많이 방생 하는 편이다. 아이의 자유에 맡기는 편이다"며 "영순이라는 인물은 다른 부침이 있는 것 같다. 그 사이에서 사실 나쁜 엄마라기보다는 강호입장에서 봤을때도 안쓰러운 엄마에 가깝지 않을까. 연민이 더 많이 묻어나는 그런 엄마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영순의 감정연기에 대해서는 "감정연기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냐, 무드가 어떻게 잡혀있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격정적으로 가는 신들에서는 항상 아들(이도현 분)이 있었다. 촬영하다보니 눈물 버튼처럼 됐다. 울고싶지 않은데도 계속 눈물이 나거나 그런 경우가 많았다. 오히려 그런걸 참고 조절하는게 과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하는게 오히려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쁜 엄마'는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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