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우크라이나에 구호기금 50만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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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이 우크라이나 구호기금으로 50만 파운드(약 8억3000만 원) 이상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26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윔블던을 주관하는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의 이안 휴이트 회장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입장권 1장당 1파운드씩 모으면 50만 파운드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올해 윔블던 예선과 본선에 참가하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게 호텔 숙박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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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1000명 경기장에 초청도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이 우크라이나 구호기금으로 50만 파운드(약 8억3000만 원) 이상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26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윔블던을 주관하는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의 이안 휴이트 회장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입장권 1장당 1파운드씩 모으면 50만 파운드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올해 윔블던 예선과 본선에 참가하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게 호텔 숙박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윔블던 기간 중 1000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경기장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국적 선수, 러시아의 군사 동맹국인 벨라루스 국적 선수의 윔블던 출전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여자프로테니스(WTA)로부터 82만 파운드, 82만7000파운드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4대 메이저대회 중 러시아·벨라루스 선수의 출전을 불허한 건 윔블던이 유일했다.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은 앞서 올해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의 출전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벨라루스의 국기와 국가, 국가명을 사용할 수 없으며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표현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하고 러시아, 벨라루스 정부나 국영기업의 후원을 받을 수 없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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