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이도현 “‘더 글로리’ 주여정과 아예 다른 캐릭터…라미란 덕에 도전”

‘나쁜엄마’ 이도현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전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심나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도현은 전작 ‘더 글로리’와의 차별점에 대해 “아예 다른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여정과 강호는 다르다. 강호는 다채로운 면이 있고, 좋은 엄마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래서 연기하면서 저한테도 나쁜 아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근데 잘 컸다 결국에는. 비슷한 점은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에서는 의사와 ‘나쁜엄마’에서는 검사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서는 “공부를 많이 한 부분은 비슷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검사와 7살 아이를 넘나드는 연기에 대해 그는 “솔직히 어려웠다. 어려운 부분은 어머니와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서 이끌어주셨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이로서 모습이 과장돼 보이면 진실성에 대해 우려할 될 것 같아서 수위를 조절한 것 같다. 쉽지만은 않았지만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라며 “7살의 어린 아이를 연기하면서 웃음도 많아지고 저 스스로 밝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는 이도현은 “도전의 힘은 엄마(라미란)다. ‘선뜻 할게요’라는 말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본이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제 캐릭터를 보고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감독님이 불러주신 거에 대한 생각을 하고, 또 엄마가 라미란 선생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끝났다 싶었다. 안은진 씨 출연에 또 끝났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덧붙였다.

작품 고르는 기준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걸 해야하는 것 같다. 욕심이 많은 성격이라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안에서 도전을 해보는 마음이 나오는 것 같다. 하고 싶으면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26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