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가기 쉬워지려나…부산까지 제2 공항철도 다시 추진
인천시가 경제성이 낮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제2공항철도 신설 계획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께 상위계획인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년) 반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2공항철도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26일 인천시는 제2공항철도 사업 재기획 용역을 착수했다.
제2공항철도는 수인선(숭의)과 공항철도(공항화물청사)를 연결하는 길이 16.7km 신설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1조 7349억 원이다. 제2공항철도가 건설되면 인천발 KTX와 경강선이 연결돼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까지 3시간대, 광주와 강릉은 각각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안상수 인천시장 때인 2006년 처음 시작해 2021년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시도했으나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제외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0년 해당 사업에 대해 경제성(B/C) 분석을 한 결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1’에 못미치는 0.76이 나왔었다.
이에따라 이번 용역은 경제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수행된다.
인천시는 경제성 향상을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8기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등 신규 개발계획을 반영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인천공항행)와 연계 방안 등을 중점 검토한다.
내년 4월까지 수행할 이번 용역은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각 절반의 용역비를 부담(총 1억9000만원)해 추진해기로 했다.
인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최적의 사업 계획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사전 타당성 조사, 예비 타당성조사 등 넘어야할 허들이 많다.
함동근 인천시 철도과장은 “제2공항철도는 인천공항 이용자의 교통편의 뿐만아니라 공항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경제성 향상 방안을 마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혼 후 편할 때 언제냐” 묻자…돌싱 남녀 대답 갈렸다 - 매일경제
- “차라리 나체로 나오는게 더 좋았을 것”…홍보영상 논란, 이탈리아 ‘발칵’ - 매일경제
- ‘먹튀족’ 당황케 한 이 기술···요즘 잘 나가는 식당엔 다 있네 [방영덕의 디테일] - 매일경제
- “샤워 장면 그대로 생중계”…미녀 인플루언서 ‘대형사고’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러시아 자산 발 묶이자…외국기업 자산 통제로 보복한 푸틴 - 매일경제
- “일본요리, 격식 따지다 맛에 집중 못해”…日거주 외국인 ‘직격’ - 매일경제
- "사기 공포에 보험 든 전세만 찾아"… 30만 임대사업자 '날벼락' - 매일경제
- 돈 다 빨아들이겠네…예금이자 쥐꼬리에 투자자 몰려간 상품 - 매일경제
- '원전 드림팀' 韓美 뭉쳤다 … 630조 SMR 시장 정조준 - 매일경제
- [오피셜] ‘골든보이’ 이강인, 2주 연속 라리가 베스트 11 선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