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상 저온 농작물 냉해 눈덩이…641.5㏊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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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이상 저온 현상으로 인한 과수 냉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8일 도내 최저 기온이 영하 2~3도에 이르는 저온 현상이 발생한 이후 도내 1323농가의 641.5㏊에서 냉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과 주산지인 충주 지역 냉해는 1.7㏊에 그쳤다.
냉해 과수는 사과가 698농가 378.5㏊로 가장 많고, 복숭아 145.1㏊, 배 32.9㏊, 자두 7.3㏊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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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영환 지사, 청주 사과 과수원 찾아 대책 숙의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4월 들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이상 저온 현상으로 인한 과수 냉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8일 도내 최저 기온이 영하 2~3도에 이르는 저온 현상이 발생한 이후 도내 1323농가의 641.5㏊에서 냉해가 발생했다.
온화하던 봄 날씨에 이어 갑자기 닥친 한파와 강풍은 제천과 보은 지역 수은주를 영하로 끌어내렸다. 영동에서는 16.9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다.
4월 개화기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과수의 씨방과 꽃이 갈변하고 수정 능력을 잃게 된다. 과실을 맺지 못하거나 과실을 맺더라도 낙과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냉해는 보은이 193.1㏊로 가장 많다. 제천 136.2㏊, 청주 86.6㏊, 괴산 72.7㏊, 음성 70.8㏊에서 꽃이 얼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다행히 사과 주산지인 충주 지역 냉해는 1.7㏊에 그쳤다.
냉해 과수는 사과가 698농가 378.5㏊로 가장 많고, 복숭아 145.1㏊, 배 32.9㏊, 자두 7.3㏊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체리·감자·옥수수 등 기타 작물 냉해는 77.7㏊로 집계됐다.
이날 미원면 계원리 냉해 과수원을 방문한 김영환 지사는 "농작물 피해 지원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냉해 농작물에 대한 농업기술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농가를 위로했다.
김 지사는 이어 "냉해 규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하는 한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농업재해 복구비 등 농가 지원 계획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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